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103승을 올린 왼손 투수 마크 멀더(40)가 미국 유명인 골프대회인 ‘아메리칸 센추리 챔피언십’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멀더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레이크타호의 에지 우드 골프클럽(파72ㆍ6,70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 대회는 이글에 6점, 버디에 3점, 파에 1점을 주고 보기는 0점, 더블보기 이하의 홀은 -2점을 부여하는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멀더는 사흘 합계 73점을 획득, 62점을 기록한 전 테니스 선수 마디 피시, MLB 선수 출신 데릭 로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2만5,000 달러(약 1억4,000만원)다.
농구선수 스테판 커리도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이번 시즌 우승으로 이끈 커리는 60점으로 4위에 올랐다. 8월 초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인 커리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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