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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호, 월드리그서 22년 만에 승률 5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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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호, 월드리그서 22년 만에 승률 5할

입력
2017.06.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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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가 22년 만에 월드리그에서 5할 승률을 달성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배구가 22년 만에 월드리그에서 5할 승률을 달성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김호철호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여정을 마쳤다.

김호철(62) 감독이 이끈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12개 팀 중 6위에 올랐다. 최하위만 면하면 되는 ‘2그룹 잔류’가 목표였던 대표팀은 5승4패라는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남자배구가 월드리그에서 승률 5할 이상을 달성한 건 1995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한국은 김세진, 신진식, 하종화, 마낙길, 박희상 등 쟁쟁한 멤버로 대회를 치러 6승6패를 거뒀다. 월드리그가 대회 규정을 자주 변경해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22년 만에 올린 쾌거라 부를 만 하다.

더구나 이번 대표팀은 문성민(31ㆍ현대캐피탈), 전광인(26)과 서재덕(28ㆍ이상 한국전력), 김학민(34ㆍ대한항공) 등 프로배구 V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주포들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었다. 2017월드리그에서 거둔 5승 중 4승이 풀 세트 접전 끝에 따낸 승리라는 점도 눈에 띈다. 일등 공신은 이강원(27ㆍKB손해보험)이다.

이강원은 소속팀에서도 주전과 백업을 오가는 공격수지만 이번 대회에서 매 경기 한국 대표팀 주포 역할을 했다. 9경기에서 125득점을 해 이 부문 2그룹 전체 6위에 올랐다. 서브 리시브가 뛰어난 정지석(22ㆍ대한항공)은 허리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안정된 수비를 선보였다. 공격에서도 75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박주형(30ㆍ현대캐피탈) 역시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70득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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