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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 의회 합동연설...민주 하원의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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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 의회 합동연설...민주 하원의원 요청

입력
2017.06.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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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멩(민주·뉴욕) 미국 연방하원의원은 20일(현지시간) 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하원의장에게 문재인 한국 대통령을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위해 초청할 것을 정식 요청했다.

멩 의원은 이날 라이언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문재인 대한민국(R.O.K.) 대통령이 공식 업무를 위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 같이 주문했다.

그는 “한국과 우리와의 관계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문재인 대통령을 의회 합동회의 연설을 하도록 초청할 것을 의장에게 부탁 한다”며 한국과 미국이 중요한 전략적 동맹이자 경제무역 동반자임을 강조했다.

멩 의원은 그러면서 주한미군, 북한 미사일 위협 방어비용 분담, 정기적 합동군사훈련 등을 구체적 사례로 내세웠다.

멩 의원은 또 “미국과 R.O.K.은 서로 공통된 가치와 관심사를 바탕으로 오랜 친우 역사를 나누고 있다”며 “미국과 R.O.K의 동맹은 민주, 인권과 법치주의에 대한 공통된 가치를 근원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멩 의원은 특히 “우리에게 미국과 R.O.K. 모두의 이익을 위해 서로간의 전략적 관계를 쌓아나갈 기회가 주어졌다”며 “이는 D.P.R.K의 대외적 도발이 증가하고 R.O.K.의 지역과 세계 지도자 역할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지금 현재로서 각별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오는 29일∼7월1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대통령의 가장 최근 의회 상하원합동연설은 2013년 5월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방미 중 존 베이너(공화·미주리) 의장의 초청을 받은 박근혜 대통령이었다.

하원 상하원합동연설 초청은 하원의장의 전적 권한으로 양원과 백악관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측이 멩 의원의 요청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2012년 11월 선거에서 당선돼 의회에 진출한 멩(41세) 의원은 2017년 2월 민주당 전국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출됐다. 대만계 미국 태생 변호사 출신으로 남편은 미주한인 치과의사이다.

뉴욕=신용일 프리랜서기자

그레이스 멩 미국 연방 하원의원그림 2그레이스 멩 미국 연방 하원의원
그레이스 멩 미국 연방 하원의원그림 2그레이스 멩 미국 연방 하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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