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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올해 각국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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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올해 각국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상향

입력
2018.03.13 19:0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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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확대∙고용 호조 등 예상

“한국경제 3% 성장” 기존 유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 주요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며 세계경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한국경제도 이 같은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 따라 올해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13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가 올해 3.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1월 전망(3.7%)과 비교해 0.2%포인트 높여 잡은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과도 같다. 보고서는 “세계경제는 투자 확대, 교역 반등, 고용 호조 등으로 성장 흐름이 강화될 것”이라며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의 세제 개혁과 정부지출 확대를 성장의 ‘견인차’로 지목했다.

OECD는 세부적으로 올해 미국의 성장률을 지난해 11월 전망(2.5%)에 비해 0.4%포인트 높은 2.9%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8%를 제시하며 지난해 11월(2.1%)보다 무려 0.7%포인트 높였다. 특히 최고 법인세율 인하(35→21%) 등 대규모 감세를 골자로 하는 세제개편이 미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0.5~0.75%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존(2.1→2.3%) 일본(1.2→1.5%) 중국(6.6→6.7%) 독일(2.3→2.4%) 등의 올해 성장률도 줄줄이 상향 조정됐다. 이들 국가 중 중국을 제외하면 내년 성장률도 유로존 1.9→2.1%, 독일 1.9→2.2%, 일본 1.0→1.1%로 상향 조정됐다. OECD는 다만 ▦보호무역주의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인구구조 변화 ▦중장기 투자ㆍ생산성 하락 등이 세계경제 회복세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OECD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한국 정부나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과도 같다. OECD는 내년에도 한국경제가 3.0%(지난해 11월 전망 유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교역 회복, 최저임금 인상 및 복지지출 확대에 따른 가계소득 확충 등에 힘입어 한국경제가 올해와 내년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OECD의 진단이다.

세종=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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