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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산업 수출액 5년간 연평균 11.5%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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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산업 수출액 5년간 연평균 11.5% 늘어

입력
2017.01.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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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5년 사이 급성장

우리나라 바이오산업 수출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바이오협회가 공개한 ‘2015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바이오산업 수출 규모는 총 4조2,513억원으로 전년(3조4,052억원) 대비 24.8%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바이오산업 수출액은 2011년 2조7,494억원을 기록한 이후 5년간 오름세를 유지해왔다. 2011~2015년 연평균 수출액 증가율이 11.5%를 기록했다. 국내 주력 산업 대부분이 수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바이오가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연구개발 위주로 활동했다면 이제는 적극적으로 시장에 진출하면서 산업화 궤도에 올라가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분야별 수출 규모를 살펴보면 건강기능식품과 식품첨가물 등을 포함한 바이오식품 분야가 1조9,260억원으로 전체 수출액의 45.3%를 차지했다. 이어 백신이나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 복제약), 동물의약품 등을 포함하는 바이오의약 분야가 1조8,944억원으로 44.6%의 비중이었다.

세계시장에서는 바이오산업을 의료ㆍ제약 영역인 ‘레드 바이오’, 식품ㆍ농업 ‘그린 바이오’, 환경ㆍ에너지 ‘화이트 바이오’ 등의 3가지로 구분한다. 수출 비중으로 볼 때 국내 바이오산업은 레드와 그린 바이오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세계적인 흐름도 이와 비슷한데 최근 몇몇 기업들이 바이오연료 등을 활용해 화이트 바이오 산업에 진출하고 있는 만큼 속도를 낸다면 시장 선점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5년 바이오산업 수입 규모는 1조4,087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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