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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라던 KCC 개막 2연패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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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라던 KCC 개막 2연패 ‘휘청’

입력
2017.10.18 21:3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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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의 아넷 몰트리가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경기에서 덩크슛을 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인천 전자랜드의 아넷 몰트리가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경기에서 덩크슛을 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2017~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우승후보로 꼽혔던 전주 KCC가 개막 2연패를 당했다.

KCC는 18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2-98로 패했다. 개막전에서 ‘2약’으로 분류된 원주 DB에 일격을 당한 데 이어 역시 6강 후보에 들지 못한 전자랜드를 상대로도 이기지 못해 충격이 크다. KCC는 안드레 에밋을 비롯해 전태풍, 하승진, 이현민, 송교창, 찰스 로드 등 국내 최고 라인업에 ‘9억2,000만원의 사나이’ 이정현 영입으로 막강 전력에 화룡점정을 이뤘다. 그러나 부상에서 돌아온 주축 선수들의 손발이 아직 맞지 않고, 이정현은 무릎 부상 후유증이 남아 있다. 개막전에서 37분9초를 뛰며 12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이정현은 이날도 16점을 올리긴 했지만 자유투 6득점이 포함된 것이다. 어시스트는 단 1개에 리바운드는 없었고, 야투 성공률은 43%에 그쳤다. 경기 막판엔 결정적인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는 등 안양 KGC인삼공에서 펄펄 날던 모습과 거리가 멀었다. KCC는 에밋이 혼자 3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이정현의 부활이 절실한 상황이다.반면 전자랜드는 1패 후 개막 첫 승을 올렸다. 특히 개막전에서 단 2득점에 그쳤던 외국인선수 아넷 몰트리가 31점에 12리바운드로 폭발했다. 전자랜드가 1순위로 선발한 가드 조쉬 셀비도 25분22초 동안 22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름값을 했다. 국내 선수 중에선 지난 시즌 신인왕 강상재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22점을 넣어 공격을 주도했다.전자랜드는 91-89로 쫓긴 4쿼터 종료 28초를 남기고 셀비의 패스를 받은 김상규가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개막전에서 KCC를 잡은 원주 DB는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디온테 버튼을 비롯한 5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는 고른 활약에 힘입어 85-77로 승리했다.버튼이 23점, 로드 벤슨이 12점에 1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밖에 김태홍(14점), 두경민(13점), 김주성(11점)이 도왔다. 오리온과 최약체로 분류된 DB는 예상을 깨고 개막 2연승으로 돌풍을 예고했다. 오리온은 3연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KCC와 ‘양 강’으로 꼽힌 서울 SK는 간판 가드 김선형의 부상으로 빨간 불이 켜졌다. SK는 이날 “김선형이 오른쪽 발목 외측 인대 파열과 종골(복숭아뼈 아랫부분) 일부 골절 진단을 받았다”며 “이날 오전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팀 닥터 양규현 박사의 집도로 인대 접합 수술을 마쳤다”고 밝혔다. 재활에는 12주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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