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대구 글로벌 문화도시로 ‘찜’하다

알림

대구 글로벌 문화도시로 ‘찜’하다

입력
2018.06.18 18:00
0 0

뮤지컬 사진 오페라 오케스트라 회화 등 문화예술 전 분야에서 두각

유네스코 국제교류협력 강화

문화예술인 글로벌 창작환경도 OK

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작인 체코슬로바키아의 '메피스토'의 한 장면. 대구시 제공
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작인 체코슬로바키아의 '메피스토'의 한 장면.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글로벌 문화도시로 각인되고 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과 대구사진비엔날레, 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등 글로벌 문화예술축제와 유네스코 국제교류 협력 강화, 문화예술인 글로벌 창작환경 조성 등을 통해 대구 문화가 해외에도 널리 이름을 떨치고 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ᆞ딤프)은 22일~7월9일 대구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메피스토와 플래시댄스 등 개ᆞ폐막작과 글로벌 공식초청작 8작품 등 24개의 뮤지컬이 무대에 오르는 이 페스티벌에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딤프 뮤지컬 스타’에 외국인 8명 등 82명이 2차 관문을 통과했다.

개막작인 체코슬로바키아의 ‘메피스토’는 원작인 괴테 ‘파우스트’가 담고 있는 신과 악마, 인간에 대한 철학과 무게감을 밝고 경쾌한 음악으로 풀어내고 있다. 딤프는 25명이 참가하는 뮤지컬아카데미 글로벌캠프를 신설하고 대만 등 해외관광객을 상대로 ‘글로벌 딤프 투어’를 유치했다.

9월7일~10월16일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예술발전소 등에서는 ‘역할극-신화 다시 쓰기’를 주제로 하고 ‘프레임을 넘나들다’(Frame Freely)를 슬로건으로 내건 대구사진비엔날레가 열린다. 세계적이며 지역적인 글로컬 축제를 지향하는 이 행사는 프랑스 아미 바락이 예술감독을 맡는다.

비엔날레에는 미국과 캐나다, 세네갈, 프랑스, 싱가포르,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루마니아, 네덜란드, 중국 등 다양한 나라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또 부대행사로는 ‘국제 젊은 사진가전’과 ‘대구화랑협회 기획사진전’, ‘시민큐레이터 100인전’, ‘사진작가협회 사진전’과 전국 사진학과 학생들의 우수작품 전시회인 ‘사진학과 연합전’도 시민들을 찾아간다.

아시아 최대 오페라축제인 대구국제오페라축제도 9월14일~10월2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수성못 일대에서 개최된다. ‘돈 카를로’와 ‘살로메’, ‘윤심덕’, ‘유쾌한 미망인’, ‘라 트라비아타’ 등 5개 메인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소극장 오페라로는 ‘버섯 피자’와 ‘놀부전’, ‘마님이 된 하녀’, ‘빼앗긴 들에도’ 등 작품이 선보이고 공연 후 오페라 무대 및 극장을 둘러보는 ‘백스테이지 투어’와 오페라 기초 지식을 알아보는 ‘찾아가는 오페라 산책’도 열린다.

여기다 10월20일~12월18일 대구에서는 영국 필하모니아오케스트라와 불가리아 국립방송교향악단 등 8개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열린다.

유네스코 국제교류 협력도 강화된다.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유네스코 등재에 따라 이를 세계화하는 남북공동 조사연구 및 디지털화 사업이 내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된다. 대구시는 김일성대학과 공동으로 조사와 발굴, 전시회, 세미나, 번역, 디지털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2년까지 연례회의를 유치하고 아시아 창의도시 공동체를 운영하며 국제음악엑스포도 개최할 계획이다.

대구와 중국 창사, 일본 교토 3도시는 올해 ‘Post 동아시아 교류사업’을 계속한다. 8월31일~9월2일 대구에서는 ‘동아시아 문화플랫폼 대구보자기 축제’와 3도시 예술분야 대학생 교류도 진행된다.

김동우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장은 “지난달 대구를 형형색색으로 물들인 달구벌 관등놀이부터 뮤지컬, 사진, 오페라, 오케스트라 등 대구 문화예술 전 분야의 수준이 세계적으로 돋보이고 있다”며 “간송미술관 역대 최대 규모의 진품전시회인 ‘간송 조선회화 명품전’이 열리고 있는 대구미술관도 많이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