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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은행장에 쏠린 눈…포스트 조용병·함영주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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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은행장에 쏠린 눈…포스트 조용병·함영주는 누구?

입력
2017.02.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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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 김서연] 설 연휴 잠시 주춤했던 시중은행의 행장 인선 절차가 재개됐다. 지난 달 25일에는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연임이 확정됐고, 그보다 앞선 19일에는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한동우 회장의 뒤를 이어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선임됐다. 금융권 CEO 선임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의 수장 인선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왼쪽)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신한은행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오는 3월 31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신한은행은 임기 만료 1개월 이전에 신임 행장을 선임해야 하는 내부 규정을 뒀고, 하나은행은 3월에 있을 정기주주총회 이전에 내정자 선출을 완료해 발표해야 한다.

현재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로는 지난 신한금융 차기 회장 선임 때 돌연 사퇴의사를 밝힌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과 김형진 신한금융 부사장, 임영진 부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가장 강력한 후보는 위 사장이다. 신한금융 회장 후보 추천 과정에서 조 행장의 경쟁자로 꼽혔던 위 사장이 "조 행장이 회장이 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며 사퇴를 한 것을 두고, 금융권에서는 일찌감치 은행장 자리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985년 입행해 지주 부사장과 부행장에 이어 2013년 8월 신한카드 사장에 오른 위 사장은 카드수수료 인하라는 악재 속에서도 업계 1위를 유지한 공을 인정받고 있다. 빅데이터 경영·간편결제 시스템 도입 등 디지털 금융에서 성과를 냈다는 업계의 평을 받는다.

다만 위 사장은 조 회장에 비해 나이나 입행에서 1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다는 점에서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차기 신한은행장은 오는 2월 말 한동우 회장이 주도하는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에서 결정된다.

함 행장의 경우에는 연임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함 행장은 1년 6개월이라는 짧은 임기 동안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을 성공적으로 통합해 원 뱅크(One Bank) KEB하나은행을 새 출발시켰다. 이 과정에서 전산통합을 일반적 전산통합 기간보다 절반 정도 단축된 9개월 만에 끝내는 성과를 보였다. 양행 노조 통합을 이뤘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함 행장의 최근 행보 중 눈길을 끄는 것은 파격적인 인사다. 은행권 최초로 퇴직지점장을 재채용하고 40대의 젊은 지점장을 대거 배출하면서 지점장 승진 연령대도 대폭 낮추는 파격적인 인사실험을 단행했다.

하나은행 충남, 대전 등 지역 본부장을 역임하며 발군의 영업력을 인정받은 함 행장은 2013년 부행장에 올랐고, 2015년 9월 KEB하나은행의 첫 수장에 올랐다.

현재 함 행장 외에 특별한 하마평은 오르지 않고 있다. 함 행장이 2018년 3월까지 임기가 보장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어 1년 더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금융권의 전망은 "(함 행장의) 특별한 내부 경쟁 상대가 없다"고 조심스레 언급했던 하나은행의 예측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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