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노조부터 만난 카젬 신임 한국GM 사장

알림

노조부터 만난 카젬 신임 한국GM 사장

입력
2017.08.22 19:04
0 0

다음달 1일 취임 앞서 업무 파악 주력

한국GM “철수가 아닌 경쟁력 높은 사업장 만드는데 주력할 것”

한국지엠(GM)을 핵심사업장이라고 언급한 카허 카젬(사진) 신임 사장이 노조를 만나 협력을 요청했다.

22일 한국GM에 따르면 카젬 사장은 이날 오후 노조와 첫 상견례 자리를 마련했다. 카젬 사장은 노조의 요구사항을 청취한 후 회사 경쟁력 강화와 생존을 위한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한국은 다른 사업장과 달리 연구개발과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사업장”이라고 현재 거론되고 있는 GM의 한국 사업장 철수 우려를 경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GM 관계자는 “1일 취임하는 카젬 사장이 현재 출근해 인수인계 등을 하며 업무파악에 주력하고 있다”며 “상견례 자리에선 서로 원론적이 상생과 협력을 다짐하는 대화가 오갔으며 카젬 사장이 누적 1,000만대를 생산한 이력을 알고 있으며 앞으로도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카젬 대표는 현 GM 인도 사장으로, 이달 말 임기가 종료되는 제임스 김 사장 후임으로 다음달 1일 한국GM 대표로 취임한다. 카젬 사장은 1995년 GM 호주에 입사한 뒤 GM 태국 및 아세안 지역 생산ㆍ품질 부사장, GM 우즈베키스탄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올해 초 GM인도 내수시장 철수 작업을 주도한 이력도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한국 시장에서도 비슷한 구조조정에 나설 전문가”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국GM 측은 카젬 사장이 취임 소감에서 한국GM을 ‘핵심 사업장’이라고 언급한 만큼, 극단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국GM 관계자는 “노무 분야를 담당해온 경력을 살려 인건비 구조를 개선해 한층 경쟁력 높은 사업장으로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