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권 국정원장 3명이 동시에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이어 법원에서 같은 날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국가권력의 정점에 있는 전 정권 정보기관장 3명이 동시에 구속을 앞두고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는 날 국회에서는 정보위원회에 현 정권의 기관장이 출석해 이들의 아킬레스를 향한 칼이 어떨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여야 의원들에 대한 특수활동비 상납의혹이 불거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정보위 참석 의원들은 ‘서훈 국정원장이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해당 언론에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라고 전달해 포항지진 및 청와대 전병헌수석의 검찰수사와 물려 한 템포 쉬어가는 인상을 전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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