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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유치 무산된 검단신도시 내달 재개, 베드타운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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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유치 무산된 검단신도시 내달 재개, 베드타운 우려도

입력
2017.01.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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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지지부진하던 검단새빛도시 개발사업이 다음 달 24일 착공된다. /2017-01-18(한국일보)
10년째 지지부진하던 검단새빛도시 개발사업이 다음 달 24일 착공된다. /2017-01-18(한국일보)

최근 중동외자유치가 무산된 검단새빛도시 개발사업이 다음 달 재개된다.

인천시는 다음달 24일 검단신도시 사업인 ‘인천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1-1공구)’ 착공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검단새빛도시는 2023년까지 3단계에 걸쳐 서구 원당ㆍ당하ㆍ마전ㆍ불로동 일대 11.2㎢에 대규모 택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계획인구는 7만4,736가구 18만3,670명, 사업비는 10조8,218억원으로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이번에 삽을 뜨는 곳은 1단계 구역인 1-1공구(198만㎡)다.

지난해 말 LH가 기반 시설 공사에 착수한 1-2공구(188만㎡)와 함께 1단계 조성을 본격화한다. 해당 부지 공사는 지난해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우미건설㈜이 개발대행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자가 1-1공구 내 공동주택용지 6만4000㎡(AB15-1블록)를 매입하면서 단지 조성 공사비 661억원을 뺀 토지대금을 내는 방식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1단계 주민 입주는 2020년 상반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0년간 지지부진했던 신도시 사업이 재개된다는 점에는 환영할만하지만 자칫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화된 앵커시설(개발 거점 시설) 없이는 사업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시는 새빛테크노밸리, 에코힐링도시, 교육문화도시 조성 등 검단새빛도시에 대한 특화 계획을 내놨지만 기존 내용을 되풀이하거나 세부적인 특화된 개발 계획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말 검단스마트시티 사업이 무산되면서 주민들의 허탈감은 물론 지역 분위기마저 침체되어 있어 검단새빛도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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