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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차별 아닌가요?” 구독자 230만 스타 유튜버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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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차별 아닌가요?” 구독자 230만 스타 유튜버의 사과

입력
2018.04.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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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채널 '영국남자'를 운영 중인 조쉬. 인스타그램 캡처
유튜버 채널 '영국남자'를 운영 중인 조쉬. 인스타그램 캡처

23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스타 유튜버 ‘영국남자’ 조쉬(Joshㆍ28)가 인터뷰 영상에서 한국계 배우를 차별했다는 논란이 일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조쉬는 18일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 최근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홍보차 내한한 배우 톰 히들스턴,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와 진행했던 인터뷰 영상을 올렸다. 영상과 함께 조쉬는 지난 15일 논란이 됐던 관련 티저(예고) 영상에 대해 사과했다.

조쉬는 “변명의 여지없이 우리의 명확한 잘못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예고편 영상의 도입 부분에서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 그리고 톰 히들스턴에만 초점을 맞춘 것은 옳지 않았다”고 적었다. 그는 클레멘티에프를 차별할 의도는 없었다고 거듭 설명했다. 조쉬는 “많은 분들께 분노와 상처를 드리게 된 부분을 되돌아볼수록 우리의 미숙함을 깨닫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사과문에 따르면 문제가 된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앞서 15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인터뷰와 관련한 짧은 영상이 영국남자 채널에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조쉬는 한국계 배우인 클레멘티에프를 빼고 편집하거나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국 배우 3명”이라고 얘기했다. 인터뷰 대상은 4명이었지만 티저 영상에서는 클레멘티에프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를 두고 구독자들은 “한국계 배우를 홀대했다”며 비난 의견을 남겼다. 클레멘티에프는 프랑스계 러시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2일 내한 행사에서 클레멘티에프는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와서 감격스럽다”고 말해 화제가 됐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그는 주연 맨티스 역을 맡았다. 다른 주연들에 비해 비중은 낮지만 인기 있는 캐릭터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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