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은경 기자

등록 : 2017.07.26 19:02
수정 : 2017.07.26 19:52

문 대통령, 유기견 ‘토리’ 정식으로 입양

등록 : 2017.07.26 19:02
수정 : 2017.07.26 19:52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관저앞 인수문에서 동물권단체 ‘케어' 로 부터 검정색 털의 유기견 ‘토리’를 건네 받았다. 청와대 제공

동물권단체 케어는 26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유기견 ‘토리’를 정식으로 입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토리는 유기견 출신 첫 퍼스트 도그(대통령의 반려견)가 됐다.

케어는 문 대통령에게 토리가 동물등록제에 따라 내장형 전자칩을 삽입되었음을 확인시킨 후 입양서류와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토리를 반려동물로 맞아들여 잘 키우겠다는 서약서에 친필 사인을 한 뒤, 입양 명예회원비 10만원을 케어 측에 전달하고 토리 이모티콘이 그려진 티셔츠를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케어의 입양 명예회원이 된 문 대통령은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해마다 30만 마리의 개들이 버려지고, 이중 10만 마리가 유기동물 보호소로 돌아온다”며 “토리 입양을 계기로 구조동물이 더 많이 입양되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관저앞 인수문에서 동물권단체 ‘케어' 로 부터 검정색 털의 유기견 ‘토리’를 건네 받고 안아보고 있다. 청와대 제공

토리(4세, 수컷)는 2년 전 경기도 양주의 한 폐가에서 식용견으로 도살되기 직전 케어에 의해 구조됐다. 하지만 검은 색 털에 혼종견으로 번번이 입양에 실패하면서 2년 넘게 입양센터에서 지내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유기견 출신 토리를 입양하면서 안아보고 있다. 케어 제공

지난 5월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은 검은개 ‘토리’가 입양처를 찾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대통령 당선 후 퍼스트도그로 토리를 입양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케어는 일반인과 동일한 입양 절차를 통해 토리를 입양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뜻에 따라 입양절차를 진행해 왔다. 일반적으로 통상 입양 신청과 심사기간은 대략 1~2주 소요되는데 문 대통령의 일정으로 토리의 청와대 입성 시기와 방법을 조율하던 중 케어가 토리를 데리고 청와대로 방문해 입양이 성사됐다.

케어는 이날 개식용 단계적 금지와 동물보호 주무부처 환경부 이관 등 동물정책 제안서도 전달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문화예술교육이 미래다] 문화생활은 인권... '요람에서 무덤까지 필요'
문 대통령 “한중 운명 공동체… 비 온 뒤 땅 굳어진다”
김현미 장관 “보유세 문제 집중적으로 다룰 시점”
북한, 운보 김기창 화백 작품으로 만든 새 우표 발행
“비트코인 가격 버블 아냐… 금융과 ICT업계 시각 달라”
[단독] “한일전 이기고 월드컵 실패하면 무슨 소용인가” 차범근의 일갈
추위에 두시간 덜덜, 오지않는 장애인콜택시

오늘의 사진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