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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40대는 청춘...60대 중반까지 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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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40대는 청춘...60대 중반까지 중년

입력
2014.10.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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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예찬' 출간한 이철환씨

30년간 경제 관료로 재직했던 이철환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이 ‘70ㆍ80세대’에 바치는 헌사를 책으로 펴냈다.

이 전 위원장은 ‘중년 예찬’이란 책에서 인생의 여정을 ▦유아ㆍ소년기 ▦청년기 ▦중ㆍ장년기 ▦노년기로 나누고 “평균 수명이 이미 80세를 넘어선 요즘 40대까지도 청춘의 시기”라며 “50대를 너어 60 중반에 이르는 연령이 ‘중년’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정의했다. 이어 한국전쟁 이후 태어난 이들과 베이비 부머 세대 등 소위 7080세대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중년이라고 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 책을 집필한 이유에 대해 세가지를 꼽았다. 먼저, 지난날을 돌아볼 기회를 갖자고 했다. 기쁜 일이든 가슴 아픈 일이든, 세월이 많이 지난 지금은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와 너그러움이 생겼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밝혔다. 둘째로 중년들이 나라와 가족을 위해 마친 열정과 희생을 기록해 보고 싶었다고 했다. 더 나아가 자식 세대들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참고로 삼았으면 하는 소망도 함께 담았다. 마지막으로는 인생의 후반부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어떻게 해야 남은 생을 잘 마무리할 지’ 의견을 나눠보고 싶었다고 했다. 특히 이곳저곳을 다니며 찍은 사진들을 수록, 한층 더 넓고 깊게 사유할 수 있도록 여백을 남겼다.

한편, 이 전 위원장은 성균관대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하면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데 일조했다. 30년 공직생활 후엔 한국거래소와 금융연구원에서 근무했으며 지금은 단국대에서 후학을 지도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과천 청사 불빛은 꺼지지 않는다. 한국 경제의 선택, 14일간의 글로벌 금융여행 등 다수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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