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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5할 붕괴' KT, 또 다시 '첫 번째' 고비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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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5할 붕괴' KT, 또 다시 '첫 번째' 고비가 왔다

입력
2018.04.1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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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KT 감독/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신바람이 사라졌다. KT가 시즌 첫 번째 고비를 만났다.

KT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3-8로 졌다. 5연패에 빠져 시즌 11패(10승)째를 당하면서 5할 승률도 붕괴됐다. KT의 승률이 5할 이하로 내려간 건 올 시즌 5번째 경기 이후 처음이다.

우려했던 '위기'가 왔다. KT는 지난해에도 시즌 초반 선전하다 4월 중순부터 급격한 내리막을 걸었다. 올 시즌도 초반 돌풍을 일으켰으나 '깜짝' 활약에 지나지 않을 것이란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뜨거운 타선에 비해 마운드가 안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타선이 주춤할 경우 고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뒤따랐다.

걱정했던 대로다. 타선은 차갑게 식고, 마운드는 주춤하다. KT는 이날 선발 박세진이 4이닝 8피안타(3홈런) 3볼넷 4탈삼진 6실점 6자책으로 고전하며 힘겨운 경기를 했다. 박세진은 1회에만 50개의 공을 던지며 2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등 SK 타선에 버거워했다.

타선도 마운드의 짐을 덜어주지 못했다. KT는 산발 9안타를 때려내며 3점을 얻어내는데 그쳤다. 올 시즌 팀의 강점으로 꼽힌 홈런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고, 7회 무사 1,2루의 찬스에선 단 1점을 얻어내며 타선에 불을 붙이지 못했다. 9회에는 뒤늦게 2점을 추가했지만 그마저도 병살타가 나오며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타선이 다시 살아나고, 마운드가 재정비 되지 않는다며 시즌 초반 일으켰던 돌풍을 훈풍으로 꾸준히 이어나갈 수 없다. KT는 지난해 첫 번째 고비에서 너무 쉽게 무너져 내려 그대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꼴찌 탈출'을 목표로 삼은 올 시즌 얼마나 빨리 이번 고비를 넘느냐에 팀의 명운이 걸렸다.

수원=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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