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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원도심 살리기 3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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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원도심 살리기 3조 투입

입력
2018.03.21 18:0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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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서인천나들목

일반도로 전환 등 도시재생 추진

유정복 인천시장이 21일 시청 공감회실에서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21일 시청 공감회실에서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원도심 살리기에 5년간 3조원을 쏟아 붓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대로 J프로젝트와 개항창조도시조성, 북구권역 개발이 포함된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5년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대로 J프로젝트는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에서 서인천나들목까지 10.45㎞를 일반도로로 전환하는 게 골자다. 인천항에서 용현, 도화, 가좌를 거쳐 서인천나들목을 잇는 사업구간이 옆으로 누운 ‘J’자 모양이라 J프로젝트라고 이름 붙였다. 옹벽과 방음벽 철거를 통한 도심 단절 해소, 공원ㆍ녹지 16만7,000㎡ 조성, 남구ㆍ서구 도시재생 추진 등이 담겼다.

인천항과 월미도, 차이나타운, 동인천역 일대 3.9㎢에 해양ㆍ문화ㆍ관광시설을 집어넣는 개항창조도시 사업은 2021년까지 5,667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내항8부두 대형 곡물창고를 활용해 문화관광시설을 만드는 상상플랫폼, 배다리 우각로 근대문화길, 월미해양복합문화단지 조성, 내항1ㆍ8부두 항만재개발 등이 포함됐다.

북부권역 개발사업은 서구 검단2지구와 계양구 상야지구 도시개발, 검단산업단지 확대(면적 2.2㎢→3.5㎢), 수도권매립지 주변 테마파크ㆍ리조트 조성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인천지하철 순환선, 문학~검단 지하 고속화도로, 인천발 KTX, 제2공항철도 건설, 인천 2호선 김포ㆍ광명 연장 등 인천 안팎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제기반을 조성하거나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도 프로젝트에 담겼다.

경제ㆍ문화혁신지구 7곳 선정, 테마형 전통시장 확산, 특색음식거리 명소화, 근대역사관광지 조성, 청년창업 지원, 스마트산업단지 구축을 비롯해 인천형 영구임대주택 ‘우리집’ 등 1만가구 건립, 공영주차장 500곳 확충, 십정동ㆍ가좌동 영상문화밸리, 공원 46곳 조성 등이다.

프로젝트를 뒷받침할 원도심재생본부와 범시민 원도심부흥추진위원회도 구성된다. 시는 기존 원도심 활성화 특별회계 1조원과 추가로 기금 등 2조원을 마련해 모두 3조원을 프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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