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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평가단]‘당헌 고쳐 합당 시도’ 안철수, 꼼수론 큰 일 못 함을 알아야

입력
2018.02.03 1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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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바른정당과 합당을 추진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중당적 문제를 이유로 2ㆍ4 전당대회를 취소하고 당헌을 개정해 다른 방식으로 합당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한때는 실세 0

‘절망이 기교를 낳고, 기교 때문에 또 절망한다.’ 소설가 이상의 글귀를 몸소 실천하는 안철수! 기교만 부리는 안철수에 국민은 절망.

●여의도 택자(澤者) 0

당내 사정과 촉박한 일정이 이해는 가나 꼼수로는 큰 일을 할 수 없음을 알아야. 본인이 주창하는 새 정치, 절차적 정당성과 명분 없이 가능한가? 포용력 없는 독선 가득한 엘리트 지도자의 숨겨진 발톱이 드러난 듯.

●여의도출근 4반세기 ★☆

우리네 일상사에서도 보듯이, 이혼도 결혼만큼 쉽지 않은 법. 합의이혼으로 깔끔하게 갈라서기에는 자녀양육 문제(이중당적 정리)나 재산분할 등 과정이 만만치 않을 것. 하지만 국민들 보기엔 이미 남남이나 다름없는 상태에서 마지막 힘겨루기 하는 양상. 이런 과정이 길어질수록 서로에게 더 큰 상처만 남길 것. 하루 빨리 정리되기를 바라는 안쓰러움마저 생김.

●국회실록 20년 집필중 ★☆

황당하지만, 기존 정치권의 상식을 뛰어넘는 방안을 생각한 그 용기와 배포에 갈채를 보낸다. 말로는 통합을 외치면서, 행동은 분열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벤처 CEO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일까? 정치력이 담보되지 않은 정치적 선택과 모험은 위험하고, 위태로워 보인다.

●보좌관은 미관말직 ★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 오히려 뒤끝 작렬. 목욕물을 버리겠다고 통을 엎어버리면 그 안의 어린애는 어찌되나. 야권 정상화는 아직 멀었다.

●너섬2001 0

거침없이 하이킥. 걸림돌이 되는 건 뭐든지 제거하겠다는 독불장군식 행태. 정당의 헌법과 법률이라는 당헌, 당규도 안 대표 앞에서는 무용지물. 국민은 유불리에 따라 규정을 마음대로 바꾸는 국민의당의 모습을 기억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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