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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도 3억 상금 '모바일 퀴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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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도 3억 상금 '모바일 퀴즈쇼'

입력
2018.05.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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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가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하는 퀴즈쇼는 인기 개그맨 유민상과 홍윤화가 사회를 보고 3개월간 총 상금이 3억원이다. NHN엔터테인먼트 제공
NHN엔터테인먼트가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하는 퀴즈쇼는 인기 개그맨 유민상과 홍윤화가 사회를 보고 3개월간 총 상금이 3억원이다. NHN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퀴즈쇼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NHN엔터테인먼트가 자사 모바일 생방송 퀴즈쇼 앱 ‘페이큐’에서 11일 총상금 3억원을 건 새 퀴즈쇼를 시작했다.

모바일 퀴즈쇼는 10~12개 문항을 한 문항당 5~10초 안에 답을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페이큐 새 퀴즈쇼는 ‘봄나들이’를 주제로 여행, 음악 페스티벌, 동요와 연관된 문제 12개로 구성된다. 12개 문제를 모두 맞힌 우승자 전원에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페이코 포인트를 상금으로 즉시 분배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또 매주 금요일을 ‘버라이어티 퀴즈데이’로 정하고, 이날을 시작으로 3개월 동안 특별 주제 퀴즈쇼를 진행한다. 3개월간 지급되는 상금이 3억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지난해 8월 미국 HQ트리비아가 처음으로 모바일 퀴즈쇼를 시도해 큰 성공을 이뤘고, 이후 중국에서도 400만명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올 2월 내놓은 ‘잼라이브’를 시작으로 최근 NHN엔터테인먼트 페이큐와 NBT ‘더퀴즈라이브’ 등이 등장했다. 누구나 별도 예선 심사 없이 참여할 수 있고, 10분도 투자하지 않고 상금을 받을 수 있어 ‘앱태크’라는 말이 생기기도 했다.

국내 퀴즈쇼는 아직 시장 초기 단계라 업체들은 차별화 전략에 주력하고 있다. 대부분 주요 이용자인 20, 30대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점심이나 저녁 시간에 주로 시작되는데, 더퀴즈라이브는 인당 최대 상금을 1,000만원까지 올렸다. 페이큐도 퀴즈쇼에서 회당 지급하는 평균 상금을 500만원까지 올리는 전략으로 이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인기 연예인을 퀴즈쇼 진행자로 내세워 재미도 강화하는 추세다.

NHN엔터테인먼트의 경우에는 간편결제 플랫폼 페이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앱테크를 제공하기에 좋은 조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측은 “매주 금요일마다 인기 개그맨 유민상과 홍윤화가 사회를 보는 버라이어티 퀴즈데이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퀴즈쇼를 운용하는 업체 수익도 늘게 된다. 퀴즈쇼 중 퀴즈 내용에 특정 기업의 제품을 소개하는 광고를 삽입하고 광고료를 받는 게 사업모델이다. 퀴즈 진행자 의상, 소품 등을 이용해 간접광고 효과도 낼 수 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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