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한강 하구, 10년 만에 밑바닥 훑어본다

알림

한강 하구, 10년 만에 밑바닥 훑어본다

입력
2017.09.06 16:03
0 0
지난 6월, 한강 하구에서 모래턱에 걸리는 사고를 당한 퇴역 함정 서울함. 연합뉴스
지난 6월, 한강 하구에서 모래턱에 걸리는 사고를 당한 퇴역 함정 서울함. 연합뉴스

퇴적 현상이 심각한 한강하구의 강 밑바닥을 조사하는 '하상변동조사'가 10년 만에 이뤄진다.

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 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강하구의 하상변동조사가 이달부터 시작된다.

하상변동조사는 하천 바닥의 패임(세굴·洗掘)이나 퇴적 현상이 하천 안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국비 2억 4,000만원이 투입될 이번 조사는 김포 한강하구 하성면 전류리 포구부터 행주대교까지 약 17㎞ 구간에서 한다.

국토부 위임을 받은 서울국토지방관리청이 조사를 마치면 그 결과에 따라 한강 준설 사업도 하게 된다.

한강하구의 하상변동조사는 2007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국토부는 하천법 제17조에 따라 한강 유역의 물 순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유사량(물속을 떠다니는 토사)을 조사해야 하지만 이 역시 같은 기간 전혀 하지 않았다.

올해 6월에는 서울 망원한강공원에 전시 예정인 해군 퇴역함정 서울함(1,900t급)이 경인아라뱃길을 통해 한강으로 이동 중 한강 모래턱에 걸리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서울함을 옮기던 예인선이 준설이 제대로 안 된 항로로 이탈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한강의 하상변동조사와 이에 따른 준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고가 났다는 지적이 나왔다.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