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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상담교사들 “4과목 절대평가는 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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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상담교사들 “4과목 절대평가는 개악”

입력
2017.08.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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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과목 절대평가 주장

7일 오후 서울 중구 청파로 종로학원 현관 로비의 희망나무에 수험생들의 바램이 적힌 메모지가 붙어 있다. 홍인기 기자
7일 오후 서울 중구 청파로 종로학원 현관 로비의 희망나무에 수험생들의 바램이 적힌 메모지가 붙어 있다. 홍인기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개편 2가지 시안을 두고 찬반 격론이 벌어지는 가운데 전국 중ㆍ고교의 진로진학상담 교사들이 4과목만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안에 대해 “개악”이라고 비판했다.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는 15일 교육부의 수능 개편 시안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4과목 절대평가 안(1안)은 지금의 수능과 차이가 없으며 수능 과목만 늘려놓은 개악의 전형”이라며 “되레 상대평가 과목인 수학과 국어로의 쏠림 현상이 매우 왜곡된 형태로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특히 “꿈과 끼를 키우고 행복을 체험하는 교육으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물결”이라며 “2안(전 과목 절대평가)의 연착륙을 위해 1안을 주장하는 것은 그 물결을 잠시 막는 방편은 될지 몰라도 과도한 학습 부담과 경쟁을 지양하고 협력정신과 융ㆍ복합적 사고를 기르도록 한 ‘2015 개정 교육과정’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수능 변별력 확보와 재수생 재도전을 위해선 1안이 적절하다는 의견과 관련해서는 “해당 요구는 2안을 통해서도 수렴이 가능하다”고 일축했다. 협의회는 “수능 개편안은 ‘선발의 관점’ 보다는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고려해 결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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