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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책] AI가 인류를 위협할까... 숱한 논의의 완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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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책] AI가 인류를 위협할까... 숱한 논의의 완결판

입력
2017.12.08 04:4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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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테그마크의 라이프 3.0

맥스 테그마크 지음ㆍ백우진 옮김

동아시아 발행ㆍ468쪽ㆍ2만6,000원

인공지능(AI) 이야기의 완결판이다. 또 AI냐 싶겠지만, AI를 둘러싼 모든 논의들을 이처럼 잘 정리한 책은 아직 없는 것 같다. AI 최대 쟁점은 알파고처럼 한가지 기능에 특화된 AI말고 인간의 뇌처럼 다양한 기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범용지능(General Intelligence)이 가능한가, 또 GI를 뛰어넘는 초지능이 탄생할 수 있느냐다. 저자는 된다, 안 된다를 떠나 다양한 목소리를 잘 정리해서 소개하는데 주력한다. 이어 ‘유념하는 낙관주의’에 바탕을 두고 인류를 위협할 일말의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주장한다. 결론은 역시 올해 초 전세계 AI연구자들이 윤리적인 AI연구를 위해 합의, 발표한 23개항으로 구성된 ‘아실로마 AI 원칙’이다. 딱딱할 것 같지만 책을 읽어가면 자유분방한 상상력이 더 흥미롭다. 첫 장 ‘프렐류드’, 4장 ‘지능폭발’에서 묵시론적 SF영화처럼 드라마틱하게 그려낸 ‘AI의 지구 탈취 음모’는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조태성 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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