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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노벨경제학상 수상 미국 경제학자 케네스 애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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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노벨경제학상 수상 미국 경제학자 케네스 애로 별세

입력
2017.02.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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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세 때 ‘후생경제학과 일반균형이론’으로 힉스와 공동 수상

케네스 애로. 스탠퍼드대 홈페이지 캡처
케네스 애로. 스탠퍼드대 홈페이지 캡처

최연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미국 경제학자 케네스 애로가 2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뉴욕 태생인 애로는 뉴욕시립대와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후 스탠퍼드대와 하버드대 등에서 재직했다. 그가 1972년 "후생경제학과 일반균형이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경제학자 존 힉스(1904∼1989)와 함께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당시 나이는 51세로, 현재도 최연소 노벨경제학상 수상 기록이다.

그는 정치과학, 철학, 통계학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친 폭넓고 깊이 있는 연구로 널리 존경을 받았고, 경제학 이론을 수학으로 변모시키는 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애로는 1970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폴 새뮤얼슨(1915∼2009)과 인척 관계고, 재무장관을 지낸 로런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를 조카로 두는 등 집안도 미국 대표 경제학 명문가로 유명하다. 또 강단에 있는 동안 에릭 매스킨, 로저 마이어슨, 마이클 스펜스, 조지프 스티글리츠 등 여러 노벨상 수상 제자들을 배출했다.

지난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올리버 하트 등 다른 경제학자 300여 명과 더불어 “트럼프를 뽑는 것은 위험하고 파괴적인 선택”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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