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석 기자

등록 : 2017.12.24 17:02
수정 : 2017.12.24 18:22

삼성화재, ‘크리스마스 이브’의 역전극

등록 : 2017.12.24 17:02
수정 : 2017.12.24 18:22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24일 우리카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전반기를 1위로 마감했다. 사진은 지난 20일 OK저축은행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KOVO 제공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크리스마스 이브 날’ 펼쳐진 명승부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우리카드와 홈경기에서 주포 타이스 덜 호스트(26)의 활약을 앞세워 3-2(25-21 21-25 15-25 25-20 15-11)로 이겼다. 최근 3연승을 달린 선두 삼성화재는 14승4패(승점 38)로 2위 현대캐피탈(10승7패ㆍ승점 33)과 격차를 다시 벌렸다. 삼성화재 타이스는 팀 최다인 30득점을 올렸고, 박철우(32ㆍ16득점)와 김규민(27ㆍ12득점)도 고비마다 강타를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크리스티안 파다르(21)가 31득점, 최홍석(29)이 24득점을 올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특히 세트스코어 2-1에서 맞이한 4세트 초반 승기를 잡고도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뒤집기를 허용한 게 뼈아팠다. 우리카드(7승11패ㆍ승점 21)는 6위에 머물렀다. 1세트는 상대의 무더기 범실을 놓치지 않은 삼성화재가 챙겼다. 우리카드는 파다르(4개), 최홍석(3개), 유광우(3개)가 연달아 범실을 저지르며 몸이 풀리지 않은 듯 호흡이 맞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2,3세트 들어 파다르와 최홍석의 쌍포가 불을 뿜으며 살아났다. 2세트를 25-21로 잡은 우리카드는 3세트 때 전의를 잃은 삼성화재 코트를 맹폭해 25-15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선두 삼성화재의 뒷심은 무서웠다. 삼성화재는 센터 김규민의 블로킹이 살아나며 파다르를 묶었고 그 사이 타이스가 해결사 노릇을 했다. 4세트 초반 5-11로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해 경기를 최종 5세트로 끌고 갔다. 분위기를 탄 삼성화재는 5세트 들어 박상하(31)의 속공까지 살아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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