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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티스 국방장관, DMZ 최북단 올렛 초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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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티스 국방장관, DMZ 최북단 올렛 초소 간다

입력
2017.10.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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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 앞서 경고메시지

한미 국방 공동성명도

3월 틸러슨 국무장관은

JSA 회담장만 둘러봐

송영무(왼쪽부터)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이 23일 (현지시간) 필리핀 클라크 아세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송영무(왼쪽부터)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이 23일 (현지시간) 필리핀 클라크 아세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7일 비무장지대(DMZ) 최북단 올렛 초소를 찾는다. 북한군 초소를 코 앞에서 마주하고 있어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곳이다. 매티스 장관과 송영무 장관은 판문점 회담장 앞에서 강력한 대북 경고성명도 발표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26일 “매티스 장관이 28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 앞서 송 장관과 함께 27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렛 초소는 군사분계선(MDL)에서 불과 25m 떨어진, 북한과 가장 가까운 경계초소다. 미국이 북한에 고강도 메시지를 보낼 때 찾던 곳으로 1993년 7월 빌 클린턴 대통령, 2012년 3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 2013년 12월 조 바이든 부통령이 모두 이곳을 다녀갔다. 초소 이름은 6ㆍ25전쟁 참전영웅으로 명예 대훈장을 받았던 고 조셉 올렛 일병에서 따왔다.

반면 올 3월 JSA를 찾은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판문점 회담장을 둘러보고 주한미군 장병들을 격려하는 데 그쳤다. 당시는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이 본격화하기 전이었다. 따라서 매티스 장관이 직접 올렛 초소를 방문하는 건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한 미 정부의 심각성을 드러내는 상징적 제스처로도 볼 수 있다. 정경두 합참의장도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올렛 초소를 찾아 우리 군의 대북 작전준비태세를 점검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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