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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친여권 이사들, 고대영 사장 해임제청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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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친여권 이사들, 고대영 사장 해임제청안 제출

입력
2018.01.08 17:3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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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영 KBS 사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고대영 KBS 사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KBS 이사회 친여권 이사들이 8일 고대영 KBS사장 해임제청안을 제출했다. 해임제청안이 10일 임시이사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되면 이달 안에 고 사장 해임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서중 KBS 이사는 이날 "친여권 이사들과 함께 이사회 사무국에 고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올렸다"며 "법적 절차에 문제가 없는 한 고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 상정을 빨리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를 비롯해 전영일 권태선 장주영 등 친여권 이사 4명이 제출한 해임제청안에는 고 사장 취임 이후 발생한 KBS의 보도 공정성 훼손, 내부 구성원 의견 수렴 부족, 파업 이후 관리 능력 부재 등의 사유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KBS 이사회는 10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해임제청안 상정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해임제청안이 상정되면 고 사장에게 소명 기회를 주는 등 의견 진술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KBS 이사회에서 과반 표결로 해임제청안이 의결되면, 최종 해임은 KBS 사장의 임면권이 있는 대통령의 재가로 결정된다.

KBS 안팎에서는 "해임제청안이 상정되면 의결까지는 열흘 이상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고 사장의 해임이 이달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앞서 지난 4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해임된 옛 여권 추천 강규형 전 KBS 이사를 대신해 김상근 목사 겸 전 기독교방송(CBS) 부이사장을 보궐이사로 추천했다. 김 부이사장이 이사로 임명되면 KBS 이사회는 친여권 이사 6명, 친야권(옛 여권 추천) 이사 5명으로 재편된다.

지난해 9월 4일부터 고 사장 퇴진과 방송 정상화를 주장하며 120일 넘게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새노조)는 "KBS이사회는 고 사장의 해임제청안을 지체없이 의결해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방송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이날 밝혔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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