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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출동 방해 불법주차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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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출동 방해 불법주차 처벌해야”

입력
2018.01.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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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119안전센터 마비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글 잇따라

시민의식 실종 댓글도 이어져

1일 불법주차된 차량이 강릉 경포119소방안전센터 앞을 가득 메우고 있다. 때문에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에 지원을 나갔던 경포119소방안전센터 소속 펌프차와 구조차가 차고고 복귀하지 못하고 발이 묶이는 일이 발생했다. 경포119소방안전센터 제공
1일 불법주차된 차량이 강릉 경포119소방안전센터 앞을 가득 메우고 있다. 때문에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에 지원을 나갔던 경포119소방안전센터 소속 펌프차와 구조차가 차고고 복귀하지 못하고 발이 묶이는 일이 발생했다. 경포119소방안전센터 제공

무술년(戊戌年) 첫 날 해맞이를 온 관광객들의 불법주차로 강릉 경포119안전센터 출동시스템이 마비된 것과 관련, 소방 등 긴급구조 차량 출동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강력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2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코너에는 제천화재 참사와 경포119안전센터 마비 사태 이후 화재진압 출동에 지장을 줄 경우 불법주차 차량을 파손해도 손해배상을 요구하지 못하도록 하자는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청원인은 소방서 앞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의 차적을 추적해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소방서 앞 불법주차 시 과태료 부과가 아니라 공무집행 방해로 구속하는 법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내용도 있었다.

특히 새해 첫날 경포119안전센터 마비 사태를 보도한 기사에도 8,000건이 넘는 댓글이 달려 실종된 시민의식을 비난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강릉소방서 경포 119안전센터는 새해 해맞이를 온 차량 10여 대가 센터 앞에 주차하는 바람에 안전지원을 나갔던 펌프차와 구조차가 차고로 복구하지 못하고 40여분 동안 발이 묶이는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소방관들은 차량운전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차량을 이동시킬 것은 요청했으나 과태료를 물리지는 않았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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