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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분면 우상향일수록 재정력ㆍ행정서비스 모두 우수”

입력
2017.02.1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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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그룹별 종합순위 1위 지자체를 4사분면에 표시해봤다. X축은 행정서비스 점수, Y축은 재정력 점수다. 1위 지자체를 동일한 4사분면에 표시해 상대적 위치를 개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4사분면 우상향에 위치할수록 행정서비스와 재정력 모두 우수한 지자체라는 뜻이다.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의 지자체 평가도 4사분면 분석을 활용한다. 지자체의 현 위치를 정확히 진단함으로써 향후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①7개 특별∙광역시 중 종합 1위인 서울시는 재정력 1위, 행정서비스 2위를 기록했다. 재정력은 현재 재정상황과 미래 재정상황 모두 1위였다. 행정서비스의 경우 사회복지·교육(1위), 지역경제(2위), 교통·문화관광·환경산림(3위) 등 6개 분야에서 상위권이었다. 그러나 지역개발과 안전관리 분야에서는 가장 낮은 7위를 기록해 취약성을 드러냈다.

②9개 광역도에서 1위를 기록한 경기도는 재정력이 단연 1위였지만, 행정서비스는 7위에 그쳤다. 문화관광(2위), 교통(3위) 등 2개 분야만 상위권에 속했고 안전관리, 지역경제·지역개발 등 나머지 행정서비스 영역은 하위권이었다. 통계자료가 2015년 기준이어서 여론조사 시점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거나,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의 특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③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15개 중에서는 경기 수원시가 행정서비스와 재정력 모두 1위에 올라 가장 이상적인 형태를 보였다. 높은 재정력을 바탕으로 행정서비스를 잘 펼친 것으로 분석된다.

④인구 50만 미만 60개 중소도시 가운데 1위인 경기 군포시는 광역도 1위를 기록한 경기도와 분야별 평가 순위가 비슷했다. 재정력(1위)에 비해 행정서비스(12위)가 못 미치는 양상이다.

⑤특별ㆍ광역시 69개 자치구 중 1위인 서울 강남구는 행정서비스(2위), 재정력(3위) 모두 상위권으로 안정적인 형태이다. 행정서비스는 사회복지(1위)와 문화관광(7위) 분야가 강세였다.

⑥광역시에 속한 군을 포함한 82개 농어촌 가운데 1위인 울산 울주군은 재정력에서 압도적 1위에 올라, 행정서비스(4위) 열세를 만회했다. 양재진 교수(연세대 행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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