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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제호 "히딩크 감독에 내가 먼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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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제호 "히딩크 감독에 내가 먼저 요청"

입력
2017.10.1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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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국정감사장이 '히딩크 논란'으로 달아올랐다.

13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교육문화최육관광위원의 문체부 국감에서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에게 날선 질문이 쏟아졌다.

이날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은 노 총장이 최근 러시아와의 평가전을 대행해 축구협회에서 15만 달러를 받기로 했다는 점을 들며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고 싶다고 말한 적이 없고, 도움을 주고 싶다고 한 건데 증인이 혼자 이야기를 한 것 아니냐"며 "재단 이익을 위해 이용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본인의 사업을 위해 히딩크 감독을 부추기고, 언론플레이를 함으로써 한 나라를 뒤흔들어 놓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도 했다.

노제호 총장은 지난 6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이 사임한 직후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게 SNS 문자 메시지로 '히딩크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에 관심이 많으니 최종 예선 2경기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본선에 올라가면 히딩크 감독도 지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이후 이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히딩크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고 싶어했음에도 의사가 묵살됐다는 논란이 일었다.

노 사무총장은 "슈틸리케 감독이 사임한 다음 날인 6월16일 러시아에서 히딩크 감독을 만났는데 매우 안타까워하길래 '감독님께서 도와주면 어떻겠냐'고 내가 먼저 요청한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욕을 위해 부추겼다는 점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 해설 때문에 당장 움직이지는 못해도 한국이 본선에 진출하면 '헌신(dedication)'하겠다고 해서 김호곤 부회장에게 19일에 메시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증인으로 채택된 김호곤 부회장은 해외 일정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이종배 의원은 "김 부회장은 30일 문체부 종합감사 때도 해외출장 일정으로 출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본인을 대리해 증언할 수 있는 축구협회 내의 누군가라도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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