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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85% 지난해 재산 늘었다…의원 평균재산 1위는 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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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85% 지난해 재산 늘었다…의원 평균재산 1위는 한국당

입력
2018.03.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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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국회에서 사무처 직원들이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을 살펴보고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날 관할 고위공직자 1천7백11명의 2018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용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연합뉴스
29일 오전 국회에서 사무처 직원들이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을 살펴보고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날 관할 고위공직자 1천7백11명의 2018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용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국회의원 10명 중 8명 이상은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평균 재산이 29억8,000만원으로 여야 5당 가운데 가장 많았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국회공보를 통해 공개한 ‘2017년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회의원 287명 가운데 85.4%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재산이 늘어났다. 이는 2015년 대비 2016년 재산 증가 의원 비율인 79.3%보다 늘어난 것이다. 반대로 1년 전에 비해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42명(16.4%)에 불과했다.

증가 규모 별로 보면 재산이 1억 원 이상 늘어난 의원이 166명으로 가장 많았다. 구체적으로는 10억 원 이상이 10명(3.5%), 5~10억 원 미만이 16명(5.6%), 1~5억 원 미만이 140명(48.8%)으로 집계됐다.

국회의원 재산 증가액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건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 항목이었다. 신고 재산이 500억 원을 초과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세연, 박덕흠 한국당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284명의 평균 재산 증가액은 1억9,846만원으로 나타났는데 그 중 부동산 항목의 재산 증가액이 9,160만원으로 가장 컸다. 이외 유가증권 증가액이 6,043만원, 예금 증가액이 5,03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500억 원 이상 3명을 제외한 정당별 1인당 평균 재산은 한국당이 29억8,64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바른미래당(25억8,527만원), 민주평화당(17억7,388만원), 민주당(17억1,914만원), 정의당(5억2,712만원) 순이었다. 개인별로는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을 지낸 김병관 의원이 4,435억2,625만원을 신고해 1위에 올랐고, 김세연 한국당 의원이 1,123억 7,739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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