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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우 또 극장골’ 인천, 갈 길 바쁜 FC서울 1-0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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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우 또 극장골’ 인천, 갈 길 바쁜 FC서울 1-0 격파

입력
2017.09.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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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승리한 인천 선수들/사진=프로축구연맹

‘극장 골의 사나이’ 송시우가 결정적인 순간 또 한 번 일을 냈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송시우의 결승골에 힘입은 인천 유나이티드가 갈 길 바쁜 FC서울의 발목을 잡는 데 성공했다.

인천은 17일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서울과 홈 경기에서 후반 42분 터진 송시우의 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의 상승세를 내달린 인천은 승점 30으로 상주 상무(승점 28)를 제치고 10위로 뛰어올라 강등권(11~12위)에서 벗어났다.

반면 최근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로 선두권과 승점 줄이기에 박차를 가해온 5위 서울은 하위권인 인천에 당하면서 승점 43에 머물렀다.

두 팀은 초반부터 공격 축구로 강하게 맞붙었지만 좀처럼 득점을 내지 못해 애를 태웠다.

전ㆍ후반의 피 말리는 공방은 이기형 인천 감독이 후반 32분 김진야를 빼고 송시우를 투입하면서 갈렸다.

인천은 후반 42분 중앙선 왼쪽 부근에서 볼을 빼앗아 역습에 나섰고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김대중이 찔러준 패스를 서울의 최종 수비를 따돌리고 쇄도한 송시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주심은 오프사이드 여부를 놓고 비디오판독에 나섰지만 득점으로 인정했고 인천은 짜릿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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