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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포린폴리시 선정 ‘세계 사상가’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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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포린폴리시 선정 ‘세계 사상가’ 뽑혀

입력
2017.12.05 14:3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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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적 북핵 해결ㆍ열린 정부 노력 평가

40% 지지로 당선, 현재 지지율은 75% 달성 주목

주한 미국 대사관 축하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외교 전문매체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가 뽑은 2017년 세계 사상가 100인에 포함됐다.포린폴리시 트위터=연합뉴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외교 전문매체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가 뽑은 2017년 세계 사상가 100인에 포함됐다.포린폴리시 트위터=연합뉴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뽑은 ‘세계 사상가’ 50인에 선정됐다.

청와대는 5일 트위터를 통해 “문 대통령이 포린폴리시의 2017년 글로벌 씽커스(Global Thinkers) 5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며 “올해는 특히 획기적 사상으로 세상을 바꾼 글로벌 씽커스라고 한다”고 밝혔다.

포린폴리시는 문 대통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부패 스캔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한반도 배치에 따른 중국과의 관계 경색, 북한의 핵 문제 등에 맞닥뜨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 취임한 문 대통령보다 이런 난제를 더 많이 다룬 지도자는 없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사드와 관련 문 대통령은 외교적 노력을 통해 중국과의 갈등을 봉합했다고 포린폴리시는 평가했다.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북한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대화가 불가피하다는 그의 입장은 흔들리지 않았다”며 “무력 사용을 시사하는 평양과 워싱턴에 대안을 제시했다”고 분석했다. 평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대화에 대한 일관된 입장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포린폴리시는 문 대통령이 평화의 가치를 중시하는 이유로 성장 배경을 꼽았다. 천주교 신자로 사법고시에 합격했음에도 기득권에 편입되기보다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다는 것이다. 피란민 선친을 둔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북한 독재정권을 상대하는 법을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관련해서 포린폴리시는 “40%를 조금 넘는 득표율로 당선된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달 여론조사에서 7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며 국민 통합에 성공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투명성을 높여 ‘열린 정부’를 추구하는 동시에 금융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재벌’ 대기업의 권한을 축소했다”고 전했다.

주한미국대사관도 트위터를 통해 문 대통령이 글로벌 사상가로 선정된 데에 축하했다. 포린폴리시가 선정한 글로벌 사상가에는 니키 헤일리 주 유엔미국대표부 대사, 2010년 위키리크스에 미군 기밀자료 등을 폭로한 첼시 매닝 전 미국 일병, 영국 노동당의 부활을 이끌 제레미 코빈 당수 등이 포함됐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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