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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평가단] “재미ㆍ감동 없는 김문수-안철수 기싸움… 누구든 3등 땐 정치 생존력 끝”

입력
2018.06.09 1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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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왼쪽),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 한국일보 자료사진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왼쪽),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 한국일보 자료사진

<6ㆍ13 지방선거에서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가 서울시장 단일화를 둘러싸고 기싸움이 팽팽합니다. 측근 간 볼썽사나운 감정싸움도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생명의 속도에서 본 풍경 0

둘 다, 3등 하면 정치적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나마 2등은 정치적 재기 가능성이 일말이라도 있다. 2등 전략을 위한 치열한 수싸움 중. 둘 중 하나가 철수하면 남는 자는 2등은 가능하다. 외통수다. 철수하느냐 마느냐?

●여의도 어공 ☆

명분과 원칙이 동반되는 단일화여야 효과가 있을 것이다. 가치와 지향점이 다른 김문수와 안철수의 조합은 글쎄다. 이 와중에 측근 간 문자폭로도 볼썽사납기 그지없다.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다.

●여술랭 가이드 0

안철수 후보 측근이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찰스 밀어주고 홍을 제끼고 야권 재편 주도하자”는 문자를 김문수 측에 보내 홍준표 대표를 패싱하려 했다고 한다. 이쯤 되면 안 후보에 대해 “영혼이 흔들리는 사람”이라고 일갈했던 홍 대표의 발언이 선견지명이었던 셈.

●아야로시 0

두 정치인 모두 위약조로(危若朝露ㆍ위태롭기가 아침 해에 곧 말라버릴 이슬과 같음) 상황이다. 김 후보는 정치적 이득은 고사하고 한국당 중앙당에 막대한 재정적 타격만 입히게 될 것. 안 후보는 7년 전 본인이 양보했던 자에게도 완패한다면 앞으로 정치를 계속 해나갈 동력조차 상실하게 될 것.

●탐라도다 ☆

대한민국, 그리고 서울을 위해 두 다윗은 지혜를 합쳐야 함에도 그저 혼자 싸워도 이길 자신 있다는 '자만'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담판 짓고, 골리앗을 쓰러뜨리길.

●소맥 3만잔 ★

후보 단일화는 보통 선거에 이기기 위해 하는데, 이번 단일화는 3위 안 하기용 같다. 선거패배 후 변명거리 찾고 있는 상대를 믿고 순진하게 문자를 보내는 사람이나 그걸 언론에 흘리는 사람이나 참 수준이 낮다. 단일화는 힘든 것 같고 2위 경쟁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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