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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200승은 다음 기회에…전북, 상주에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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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200승은 다음 기회에…전북, 상주에 역전패

입력
2017.09.2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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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0라운드 전북 현대와 상주 상무의 경기에서 동점 골을 허용한 전북 최강희 감독이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20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0라운드 전북 현대와 상주 상무의 경기에서 동점 골을 허용한 전북 최강희 감독이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의 K리그 200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전북은 20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30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김민재(21)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전북은 승점 60점으로 1위 자리는 지켰지만 제주(57점)에게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상주(31점)는 전남과 비긴 인천 유나이티드에 다득점에서 앞서 11위에서 10위로 올랐다. 반면 3연승을 달리던 전북은 이날 승리에 실패하며 최강희 감독의 역대 3번째 200승, 최단기간 200승 도전도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이날 전북은 ‘천적’ 상주를 만나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북은 상주와의 역대 통산전적에서 13번 맞붙어 10승 3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하지만 전북은 파이브백 전술을 들고 나온 상주의 수비에 가로막혀 전반 중반까지 고전했다. 집요하게 상주의 수비망을 흔들던 전북은 전반 32분 정혁(31)의 선제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에두(36)가 아크서클 근처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정혁이 날카롭게 감아 차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전북은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 했다. 전반 40분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기 때문이다. 상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주민규(27)를 투입하며 공격 루트를 다양화했다. 최근 4경기에서 6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주민규는 후반 15분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김태완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하는 순간이었다.

위기에 몰린 전북은 후반 20분 이동국(38)을 교체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34분에는 김신욱(29)까지 들어가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오히려 상주가 후반 추가 시간 김호남(28)의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전북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서울은 광주FC와의 원정경기를 4-1로 마무리지었다. 광양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전남과 인천이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포항과 강원의 중위권 다툼에서는 포항이 5-2로 승리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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