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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고성능 세단, BMW 540i의 자유로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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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고성능 세단, BMW 540i의 자유로 연비는?

입력
2018.05.2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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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세단, 540i xDrive M 스포츠의 자유로 연비는 어떨까?
고성능 세단, 540i xDrive M 스포츠의 자유로 연비는 어떨까?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이 만드는 340마력의 출력과 45.9kg.m의 토크는 그 수치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이러한 강력한 엔진과 날렵한 8단 자동 변속기 거기에 안정적이면서도 똑똑한 AWD 시스템의 조합은 '이상적인 올라운더 세단' 혹은 '매력적인 고성능 세단'에 이르게 된다.

거대한 체격을 뽐내며 육중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BMW 54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는 여느 5 시리즈와의 비교를 거부한다. 4기통 엔진을 담고 있는 5 시리즈와는 확실히 다른 결을 담고 있기에 그 가치는 독보적이어야 한다.

하지만 효율성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과연 54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의 자유로 연비는 어떨까?

강렬한 매력이 있는 파워트레인

BMW 54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의 보닛 아래에는 나름대로의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인 직렬 6기통 3.0L 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있다. 이 엔진은 1,850kg의 육중한 세단을 경쾌히 가속 시킬 수 있는 340마력과 45.9kg.m의 토크가 발산된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와 xDrive을 거쳐 노면으로 출력을 전한다.

참고로 제로백(0>100km/h)은 단 4.8초 만에 주파가 가능한 강렬함을 담는다. 걸출한 출력을 자랑하는 만큼 네 바퀴에 신겨 있는 타이어는 굿이어의 이글 F1, 지극히 퍼포먼스를 지향하는 타이어가 자리하는 것이다. 이러한 조합을 통해 54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는 복합 10.2km/L의 공인 연비를 확보했다.(도심 8.8km/L 고속 12.8km/L)

화창한 햇살을 받으며 달린 독일의 세단

BMW 54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의 자유로 연비 체크는 언제나의 자유로 연비 체크와 같이 진행되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가양대교 북단에서 자유로로 합류하며 트립컴퓨터를 리셋하고 본격적인 주행 기록 계측을 시작했다. 주행모드는 컴포트를 택했다.

340마력, 45.9kg.m의 토크는 확실히 매력적이다. 엑셀레이터 페달을 조금만 밟더라도 충분한 가속감일 느껴지며 '불필요한 엑셀레이터 페달 조작'을 자제하게 만든다. 충줄한 출력을 조금 더 제대로 느끼고 싶지만 본연의 목적을 계속 떠올리며 주행을 이어갔다.

최근 자유로는 도로 포장 등의 공사가 진행되며 주행 흐름이 더딘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의 주행에서는 매끄러운 주행을 계속 이어갈 수 있어 정말 속 편히 달릴 수 있었다.

안락함을 아는 프리미엄 세단

BMW는 최근 다이내믹이라는 수식어보다는 '컴포트'라는 단어가 정말 잘 어울린다. 54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역시 기대 이상의 편안함과 부드러움으로 안정적인 줗애을 이어간다. 실제 차량의 움직임은 경쾌하거나 힘차기 보다는 여유롭고 나긋한 편이다.

그런데 정말 BMW는 6기통 엔진을 참 잘 만든다. 기본적인 출력의 확보에서도 확실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엔진의 질감 등 다양한 부분에서 확실히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덕분에 자유로를 달리는 내내 엑셀레이터 페달을 힘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 속을 헤집고 다녔다.

그렇게 얼마를 달렸을까?

표지만에는 자유로의 끝을 알리는 임진각, 통일교 등이 보이기 시작했고, 도로 위에는 파주를 지나면서 현저히 줄어들은 교통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탁 트인 시야 속 54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는 부드럽게, 마치 미끄러지듯 주행을 이어갔고, 잠시 후 자유로 50km 주행의 종착지인 통일교 앞에 닿게 되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차량을 돌려 차를 세웠다.

의외의 효율성을 과시하는 고성능 세단

54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를 세우고 트립 컴퓨터를 확인했다. 총 50.4km의 주행 거리가 기록되었으며 평균 속도는 87.0km/h로 정말 '자유로를 알차게 달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 리터 당 17km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흔히 '이정도는 쉽게 나올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이 차량의 가진 출력이나 배기량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수치라 생각되었다.

물론 일상 주행, 그리고 주행 거리가 늘어날 수록 이번에 확인한 수치와 거리가 멀어질 것이다. 하지만 분명 다단화된 변속기와 효율성을 개선한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임에는 분명하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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