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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카리뷰] 1975년 폭스바겐 시로코 그룹 2 레이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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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카리뷰] 1975년 폭스바겐 시로코 그룹 2 레이스카

입력
2018.06.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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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W SIROCCO GROUP 2 RACECAR
VW SIROCCO GROUP 2 RACECAR

독일을 찾아 폭스바겐의 새로운 차량, 아테온과 신형 티구안을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기자의 기억 속에서는 폭스바겐의 터전이라 할 수 있던 '아우토슈타트'에서의 일들이 더욱 인상적이었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 있다면 바로 시간의 집이라 불리는 폭스바겐의 자동차 박물관 '자이츠 하우스'를 방문한 일이었다.

그 안에는 폭스바겐과 폭스바겐 그룹은 물론 전세계 다양한 차량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 중 인상적이었던 차량들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스타일리시 아이콘, 시로코

현재 시장에 판매 중인 시로코는 기존의 골프 대비 한층 세련되고 스포티한 스타일을 자랑하는 차량이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볼륨감을 높인 후면과 쿠페스타일로 연출된 측면 실루엣은 시로코 만의 무기라 할 수 있다.

1974년 첫 선을 보인 시로코 그룹 2 레이스카

시로코 그룹 2 레이스카의 시작은 사진에 적혀 있는 연도보다 1년 앞인 1974년에 시작된다. 컴팩트한 차체에서 쿠페의 스타일을 자랑하는 초대 시로코를 기반으로 개발된 레이스카는솔렉스의 레이스 부서 담당자인 에카트 베르그의 주도 아래 개발되었다.

은색의 차체와 깔끔한 데칼이 돋보이는 시로코 그룹 2 레이스카는 고성능 모델의 존재감을 강조하는 듯 과감한 전면 범퍼를 달았으며 차량의 앞과 후에는 견인 고리 등을 적용해 레이스카의 감성을 살렸다.

보닛 아래에는 1.6L 엔진이 탑재되어 7,000RPM에서 170마력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출력 자체는 낮아 보이겠지만 차량의 무게가 775kg에 불과한 만큼 강력한 가속 성능 및 주행 성능을 갔췄다.

실제 시로코 그룹 2 레이스카의 출력은 리터 당 100마력을 상회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00km로 당대의 4기통 엔진으로는 수준급에 이르는 수치다.

모터스포츠의 아이콘이 된 시로코 그룹 2 레이스카

모터스포츠 무대에 데뷔한 시로코 그룹 2 레이스카은 1976년과 1977년 독일 서킷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모터스포츠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으며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폭스바겐의 존재감을 강조하게 되었다.

한편 현재의 시로코들은 특별히 레이스카로 튜닝되는 일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뛰어난 주행 선능과 스타일을 갖춘 시로코 R을 기반으로 하는 '원 메이크 레이스'인 시로코 컵이 운영되어 모터스포츠 속에서의 시로코의 존재감을 계승하고 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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