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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팀 106 류시원 감독 겸 선수 - 레이스의 길, 앞으로도 계속 걸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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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팀 106 류시원 감독 겸 선수 - 레이스의 길, 앞으로도 계속 걸을 것

입력
2018.06.1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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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는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펼쳐지며 슈퍼레이스 최고 클래스인 캐딜락 6000 클래스와 ASA GT 클래느는 물론이고 드리프트 챔피언십 그리고 슈퍼 포뮬러-주니어(슈퍼 F-J)등이 펼쳐지며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모터스포츠의 즐거움을 알렸다.

연예인의 신분으로 모터스포츠에 도전했으나 어느새 카레이서이자 감독이자 모터스포츠 관계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팀 106 류시원 감독 겸 선수를 무더위가 시작되는 3라운드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류시원 감독 겸 선수와의 녹취를 각색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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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올 시즌 데칼이 굉장히 화려하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컬러의 표현 부분에서 변화를 더했다. 실제 골드 부분과 블랙 부분 모두 크롬 필름을 적용해 더욱 화려하게 구성되었다. 레이스라는 것이 성적도 중요하지만, 시각적인 부분에서의 만족감도 제시한다고 생각했다.

Q 3라운드 결승을 앞두고 지난 경기들을 복기한다면 어떨까?

사실 올해는 다른 때와 달리 혼자 선수로 출전하는 상황이다. 팀도 차량 하나에만 집중하니 차량의 퀄리티도 좋은 상태도 주행 페이스나 기록도 좋은 편이다. 다만 개막전은 사고, 2라운드는 우천 등이 이유로 아쉬운 부분이 있다.

사실 이번 3라운드의 연습 주행 페이스도 상당히 좋은 편이었는데 막상 예선에서는 원하는 만큼 페이스를 끌어 올리지 못하고 15그리드에 머물러 아쉬움이 있다. 결승에서 적극적으로 주행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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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제 본격적으로 기온이 오르는 시기가 되었는데 특별히 준비하는 것이 있을까?

개인적인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카레이서로서 체력이 좋은 건지 여름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 실제로

쿨셔츠를 사용한 적도 없다. 여름철 레이스를 앞두고 무언가를 준비하기 보다는 컨디션이나 멘탈적인 부분을 개선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렇다고 어렵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실제 레이스 한 번 뛰고 나오면 적어도 1kg 이상씩은 빠지니까 선수들은 모두 많은 준비를 해야한다. 젊은 선수들이 단순히 빠른 것을 추구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 기술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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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타이어에 관련된 이슈가 많아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개하 궁금하다.

혹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내 개인적으로 캐딜락 6000 클래스는 큰 틀에서 본다면 분명 원메이크 레이스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타이어 역시 동일한 제품을 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물론 현재 두 타이어 팀이 모두 출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추후에는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타이어 개발 경쟁도 큰 의미가 있겠지만 그건 타이어 팀의 이야기이고, 개인 혹은 타이어를 구매하는 팀 입장에서는 팀 외적인 요소로 성적이 구분된다는 점은 분명 아쉬울 부분이다.

Q 큰 규모의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어떻게 보고 있는가?

일단 큰 기업들이 모터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는 건 좋은 일이다. 혹자는 대기업팀들이 늘어나면서 상위권에 포진하는 건 레이스에 도움이 되지 않다고 하는데 투자한 만큼 성적을 낼 수 있는 분야에서 그게 잘못이라 생각하지는 않은다.

다만 F1이 그러는 것처럼 한 팀에서 두 대 이상의 출전은 막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더 많은 상황이라면 차라리 서브팀 방식으로 운영을 하여 레이스에 참여하는 것이 더 옳다고 본다. 지금 이대로라면 '원사이드 게임'으로 치우칠 위험이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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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카레이서 류시원의 입장에서 연예인 류시원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솔직히 말해 방송 활동을 했기 때문에 카레이서 류시원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레이스를 하는 것과 연예인이라는 건 아무런 접점이나 그로 인한 화학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레이스는 내게 또 다른 길이라 생각한다. 20년 넘게 카레이서, 감독, 관계자로서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앞으로 여건이 허락된다면 계속 서킷을 달리고 싶은, 내 일생의 큰 부분이 된 셈이다. 이러다 보니 연예계 부분은 조금 더 거리를 두고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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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슈퍼루키 프로젝트에 신청했던 선수들의 활약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지금보면 선발 유무를 떠나서 슈퍼루키 때 함께 했던 젊은 선수들이 다양한 레이스나 레이스 관련 부분에서 활동하고 있어 정말 뿌듯하다. 모든 걸 제대로 구현하지는 못했고, 또 더 지원하고 싶었지만 못한 부분도 많아서 아쉬운, 미안한 부분도 있었다. 지금도 기회가 있다면 루키 프로젝트로 후진 양성에 도움이 되고 싶다.

Q 앞으로 카레이서 류시원은 어떤 길을 걷게 될까?

레이스는 이제 류시원이라는 사람에게서 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되었다. 앞으로 어떤 목표, 길을 걷겠다고 말하긴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확실한 건 체력, 여건 할 수 있는데까지는 한국 모터스포츠와 함께 하고 싶다는 것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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