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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탐앤탐스 레이싱 권형진 - 즐거움과 성적, 모두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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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탐앤탐스 레이싱 권형진 - 즐거움과 성적, 모두를 위해!

입력
2018.05.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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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앤탐스 레이싱의 권형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탐앤탐스 레이싱의 권형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는 비가 내린 가운데 진행되었다.

무심히 내리는 비에도 수 많은 팀과 선수들이 시리즈 챔피언을 향한 치열한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새롭게 신설된 BMW M 클래스에 출전 중인 탐앤탐스 레이싱의 권형진을 만났다.

과연 권형진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Q. 슈퍼레이스 M 클래스 출전 배경이 궁금하다.

다른 아마추어 레이스를 출전할 때부터 이미 슈퍼레이스의 팬이었고, 언젠가 꼭 출전하고 싶은 클래스였다. 하지만 BMW 코리아와 슈퍼레이스가 BMW M 클래스를 새롭게 마련했다는 이야기에 출전을 결심하게 되었다.

솔직히 말해 출전하던 대회가 사라지면서 올해는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하려고 했었는데 결국 다시 서킷으로 돌아오게 된 것 같아 앞으로도 레이스는 쉴 생각 없이 꾸준히 해야할 것 같다.

Q. 탐앤탐스 레이싱으로 출전한다. 소개가 필요할 것 같다.

지난 2015년부터 탐앤탐스 커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었고 지난해에는 MSS팀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MSS-탐앤탐스'의 이름으로 출전을 했다. 그리고 올해 M 클래스를 출전하면서 탐앤탐스 레이싱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팀을 구성하고 팀원이자 감독으로서 출전하게 되었다.

Q. 권형진이라는 이름에 비해 개막전 성적이 다소 아쉽지 않았을까?

아니다. 아쉽다기 보다는 개인적으로 만족했다. 사실 현재복, 신윤재 등 개막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모두 용인에서의 경험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반면 나는 용인에 대해 경험이 별로 없기 때문에 당연히 좋은 성적을 내기란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게다가 스스로도 개막전에 대한 성적 욕심 보다는 '새로운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어떤 서킷인지 경험해보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삼았다. 결과적으로 용인 경험 선수들 바로 뒤의 순위에 올랐으니 잘한 것이라 생각한다.

Q. 하지만 2라운드에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성적 욕심이 생기지 않을까?

솔직히 말해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에 집중하는 편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서킷이라는 공간에서 차를 즐기고 동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건 더 좋아하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올해 조선희 선수가 팀의 코디네이터 몇 코치로 합류하며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실제 조선희 선수가 드라이빙에 대한 분석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 그로 인한 성과와 기록 개선의 정도가 상당한 수준이다. 그러다 보니 마음 한 켠에서는 또 성적에 대한 욕심이 살며시 고개를 들고 있다.

Q. 서킷에서 레이스라는 규격 아래 탄 M4는 어떤 느낌이었을까?

실제로 많은 M을 경험했고 지금도 M를 타고 있지만 레이스를 하면서 '내가 아직 M을 제대로 모르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서킷이라는 공간에서 M을 조금 더 이해하고 배우려고 한다.

게다가 평소의 일반 공공도로에서는 더 조심하게 된다. 아무래도 서킷에서 100%의 드라이빙을 하지만 공공도로에서는 작은 실수 하나만으로도 큰 인사사고로 이어지고 또 런오프도 없고 다른 운전자들에 대한 정보도 없다. 그래서 더 위험하다고 느끼고 있다.

그래서 자동차를 좋아한다는 핑계로 공공도로에서 거친 운전을 하는 분들께 꼭 서킷에서 즐기라고 말하고 싶다.

Q 끝으로 올 시즌에 대한 각오가 듣고 싶다.

탐앤탐스 레이싱팀은 전문적인 프로팀이 아니다. 그렇기 떄문에 개막전부터 팀원들에게 모두 즐겁게 함께 하자는 마음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도 성적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즐기 마음과 함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 꼭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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