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케이뱅크 예대금리차 2.5%포인트, 은행권 최대 수준

알림

케이뱅크 예대금리차 2.5%포인트, 은행권 최대 수준

입력
2017.09.25 11:51
0 0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 금감원ㆍ케이뱅크 자료

케이뱅크 “직장인K신용대출 판매중단에 따른 일시적 현상”

케이뱅크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가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등 은행권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케이뱅크ㆍ카카오뱅크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예대금리차는 2.5%포인트로 전체 은행 중 가장 높았다. 케이뱅크의 대출금리는 7월 4.01%, 8월 4.05%인 반면 예금 금리는 7월 1.51%, 8월 1.55%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의 예대금리차는 7월 1.76%포인트, 8월 1.73%포인트였다.

예대금리차는 금융기관이 대출로 받은 이자에서 예금에 지불한 이자를 뺀 것으로, 은행의 주 수입원이다. 예대금리차가 커지면 은행의 수입은 그만큼 늘고 대출자나 예금자는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게 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분기 4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1.75~1.96%포인트 수준이었다. 한국은행도 앞서 가중평균금리 기준 7월 중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잔액 기준 2.27%포인트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중은행들이 ‘과도한 이자 장사로 손쉽게 이익을 챙긴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 의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 목적은 금융소비자의 수요 충족과 대한민국 금융서비스 수준의 발전이지 폭리 수준의 수익 창출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케이뱅크 관계자는 “출범 이후 지금까지 기준금리 변동 외 대출금리를 인상한 적이 없다”며 “7,8월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상승한 것은 금리가 연 최저 2%대 중반인 직장인K신용대출 판매중단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