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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6ㆍ13 현장] 영주시장 처남 뇌물사건, 전ㆍ현시장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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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6ㆍ13 현장] 영주시장 처남 뇌물사건, 전ㆍ현시장 대격돌

입력
2018.05.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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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전 시장 “시장 친인척 비리 불행한 일”

장욱현 “나와 무관… 유언비어 더 이상 못 참아”

장욱현 영주시장이 친인척 뇌물사건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이 친인척 뇌물사건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주영 전 영주시장이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주영 전 영주시장이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지방선거에 나선 장욱현 시장과 김주영 전 시장이 최근 장 시장 친인척의 제3자뇌물취득 혐의로 구속된 사건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시동은 16일 영주시청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연 김주영 전 시장이 걸었다. 김 전 시장은 “장욱현 후보자의 친인척이 비리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는 불행한 일이 벌어졌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출마를 권유하는 시민의 요구를 외면할 수 없었다면서도 장 시장 친인척 비리사건이 출마의 직접적 계기가 됐다는 뜻도 숨기지 않았다.

이에 장 시장이 2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격에 나섰다. 한국당 경선에 탈락한 일부 선거캠프에서 장 시장과 뇌물사건의 연관성을 거듭 주장하고 김주영 전 시장마저 비리 연루를 언급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자 강경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장 시장은 “주변의 불미스런 일에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뇌물취득사건에 자신은 무관한 만큼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 민심 이간 선동에 더 이상 인내하지 않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장 시장은 “친인척이 혐의를 받는 돈사 건축 허가건은, 건축주가 대법원 판결에 승소했고, 2년간 여러 번의 철저한 사후 보완절차를 거쳐 허가한 것으로 결코 뇌물사건과 관련없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당이 공천장 수여 전에 철저히 검증해 공천했다”며 “돈사 건축이 뇌물로 허가된 것처럼 선동하는 행위는 허위사실 유포이자 공직선거법 위반행위다”고 경고했다.

장 시장의 처남 A씨(63)는 건설업자로부터 돈사 신축허가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확인돼 지난 15일 제3자뇌물취득 혐의로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에 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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