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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가뭄’ 보령댐에 도수로 통해 금강 물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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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가뭄’ 보령댐에 도수로 통해 금강 물 공급

입력
2017.03.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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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당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보령댐. 충남도 제공
2015년 당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보령댐. 충남도 제공

국토교통부는 가뭄으로 충남 보령댐의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25일부터 보령댐 도수로를 통해 금강 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보령댐의 저수량이 계속 낮아져 25일쯤 ‘경계’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조치다.

통상 가뭄이 진행되면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대응 단계가 격상된다. 보령댐의 경우, 저수량이 줄어 경계 단계에 진입하면 도수로를 가동하고, 관심 단계 수준으로 물이 회복돼 보령댐이 자체적인 물 공급을 할 수 있게 되면 도수로 운영을 중단하게 된다. 보령댐 도수로는 2015년 보령댐 유역에 극심한 강수량 부족으로 생활ㆍ공업용수 급수제한이 발생하자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해 같은 해 8월부터 작년 2월까지 건설됐다.

봄 가뭄이 이어지면서 보령댐의 저수율은 22일 현재 14.6%(1,710만㎥)까지 내려간 상태다. 작년 6월 하순 이후 보령댐 유역 강우량은 727㎜로 예년(1,109㎜)의 66% 수준에 불과하다.

국토부와 수자원공사는 도수로를 운영하면서 보령댐 저수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보령댐 공급량의 일부를 인근 댐에서 끌어와 보령댐의 부담을 줄이는 ‘급수체계 조정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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