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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에 따뜻한 한 끼 대접 ‘빨간밥차’가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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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에 따뜻한 한 끼 대접 ‘빨간밥차’가 달려갑니다

입력
2018.07.01 16:00
수정
2018.07.01 20:2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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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리더스] BC카드

임직원ㆍ일반인 함께 봉사단 참여

8개 도시 年45만명에 식사 제공

경력단절 여성들 강사로 고용해

저소득층 아동 교육ㆍ체험활동 지원

BC카드는 지난 2014년부터 일반인으로 구성된 '빨간밥차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도봉구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에서 열린 '사랑나눔 축제'에 참여한 봉사단원들이 '사랑, 해 희망밥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C카드 제공
BC카드는 지난 2014년부터 일반인으로 구성된 '빨간밥차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도봉구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에서 열린 '사랑나눔 축제'에 참여한 봉사단원들이 '사랑, 해 희망밥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C카드 제공

지난 3월 서울 도봉구 창동의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에는 5톤 트럭을 개조한 빨간 밥차가 등장했다. 취사 장비와 냉장 시설을 갖춘 밥차는 1시간 만에 500인분의 식사를 뚝딱 만들어 냈다. 전국에서 모인 120여명의 ‘사랑, 해 봉사단’과 ‘빨간밥차 봉사단’ 단원들은 이날 ‘사랑나눔 축제’에 지역 독거노인과 장애인 400여명을 초청해 건강식, 쌀, 참기름, 라면 등 생필품과 기념품을 나눴다.

BC카드의 사회공헌 캠페인 ‘사랑, 해가 떴습니다’는 ‘우리의 따뜻한 사랑이 미래의 희망이 된다’는 가치를 바탕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임직원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 전체가 함께하는 공동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BC카드는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사랑, 해 희망밥차’를 지난 2005년 처음 운영하기 시작했다. 사회의 결식 문제 해결과 국가 재난재해 발생 시 지원을 위해 이동식 급식차량인 빨간밥차를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기증하고, 정기적으로 무료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5톤 트럭을 특수 개조한 빨간밥차는 1시간 안에 600인분 이상의 식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전국 8개 도시(서울, 인천, 대구, 광주, 울산, 김해, 여수, 경기 광주)에서 연간 45만명의 취약계층에 식사를 제공한다.

BC카드 임직원으로 구성된 ‘사랑, 해 봉사단’과 일반인으로 구성된 ‘빨간밥차 봉사단’은 주요 무료 배식 현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반인으로 구성된 ‘빨간밥차 봉사단’은 BC카드가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기증한 빨간밥차와 함께하는 전국 규모의 봉사단이다. 만 18세 이상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대 구성원들이 함께 소통하며 무의탁 노인, 장애인, 노숙인 등 결식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다.

빨간밥차 봉사단은 2014년 1기 발족 이후 6개월마다 새로운 기수를 선발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8기 봉사단이 발족했다. 지금까지 600여 명의 봉사단원이 누적 3만시간 이상 빨간밥차와 함께 ‘따뜻한 한 끼의 나눔’을 실천했다.

BC카드 빨간밥차는 국경을 넘어 해외에서의 봉사활동도 활발하다. 2013년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 타클로반 지역을 강타하면서 큰 피해가 발생하자 BC카드는 당시 재해 복구를 위해 파병됐던 한국 아라우부대에 빨간밥차를 파견해 급식을 지원했다. 이후 2014년 군부대가 한국으로 복귀한 후에도 현지 주민들에게 정기 무료 급식과 영양 교육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엔 BC카드를 비롯한 KT 6개 그룹사 임직원이 함께 필리핀 타클로반 지역을 방문해 화재 피해를 본 초등학교 교육 환경 개선 봉사 활동을 펴면서 현지에 파견된 빨간밥차를 활용해 지역 주민 250여명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BC카드는 따뜻한 한 끼의 나눔이 주는 가치를 사람들과 공유하는 ‘소셜 셰어링(Social Sharing)’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야외 급식이 필요한 공익 행사에 빨간밥차를 지원,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어버이날 효도행사, 사회복지사 체육대회, 문화예술 축제 등 다양한 곳에서 소셜 셰어링을 통해 빨간밥차가 활약했다. 소셜 셰어링은 야외 공익행사를 개최하는 기관, 단체, 기업, 학교, 개인 등 누구나 BC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BC카드는 임직원으로 구성된 '사랑, 해 봉사단'과 일반인으로 구성된 '빨간밥차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도봉구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에서 열린 '사랑나눔 축제'에 참여한 봉사단원들이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 BC카드 제공
BC카드는 임직원으로 구성된 '사랑, 해 봉사단'과 일반인으로 구성된 '빨간밥차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도봉구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에서 열린 '사랑나눔 축제'에 참여한 봉사단원들이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 BC카드 제공

지난 2016년부터는 사회적기업 ‘행복한나눔’과 함께 인도네시아 농가인 찬디야산 마을의 경제 자립 지원을 이어 가고 있다. 단순 원조나 일방적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해 마을의 자립을 돕는다. 2016년 커피나무 2,000그루를 지원한 데 이어 2017년에도 1만3,000그루를 추가로 지원했으며 교육 기회가 적은 마을 아이들을 위해 유치원 건축, 놀이터 지원 등을 진행해 왔다. 찬디야산 마을에도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역 주민이 자립 모델에 대한 의견을 내기도 하고, 마을의 청소년이 바리스타로 성장하는 꿈을 꾸기도 한다. BC카드는 찬디야산의 자립 성공을 바탕으로 제2, 3의 자립 마을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지역아동센터와 결연을 맺고 저소득층 아동의 교육과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사랑, 해 희망나무’는 2011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경력단절 여성을 강사로 선발해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한 건강증진ㆍ정서안정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BC카드 임직원 봉사단도 보조교사로 함께 참여해 아동들과 교감한다. 결연센터 아동이 단체 캠프나 행사를 통해 또래 친구들과 소통하고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경험도 제공한다. ‘홈커밍 데이’ 행사를 통해 결연이 끝난 아동복지시설의 아동들과도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 가고 있다.

환경에 대한 관심도 잊지 않는다. BC카드는 2012년부터 카드 결제 시 발생하는 종이 영수증을 회원이 선택할 때만 출력하도록 해 종이 낭비를 줄이는 ‘페이퍼리스’ 사업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BGF리테일(CU),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등과 진행하고 있다. 영수증을 출력하지 않아 절감한 비용은 환경기금으로 조성해 매년 나무심기 사업에 쓰고 있다. 지난 3년간 황사 근원지인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쿠부치사막에 심은 나무는 12만 그루에 달한다. 이렇게 심은 나무의 활착률(생존율)도 70%가 넘는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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