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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혁신기업 대상] SH모바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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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혁신기업 대상] SH모바일(주)

입력
2017.05.2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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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독보적 성능 갖춘 배터리 테스터 공급

소형 단말기용 이차전지 성능측정과 상태분석에 탁월

가변 조건에 따른 전력소비량·나노단위 전류 측정 가능

지난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 사고 이후 삼성전자에 배터리 테스터를 독점 공급하며 세간의 화제가 된 기업이 있다. 바로 SH모바일(주)(대표 정성한)이 그 주인공이다.

삼성전자는 배터리 사고 이후 여러 종류의 배터리 검사를 시행했는데 개방회로전압(OCV) 측정 기술과 충·방전 검사 쪽에는 SH모바일 장비가 사용됐다. 충·방전 시험이 중요한 이유는 여러 극한 상황에서 배터리 사용 조건을 시험해 배터리 노화에 따른 발열, 급방전,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뜻하는 스웰링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배터리 테스터는 미국과 일본의 대기업에서 독점하고 있지만 성능에 비해 단가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단가를 5분의 1수준으로 줄여 삼성전자에 납품한 SH모바일의 배터리테스터는 어느 제품보다 가성비가 우월했다.

2008년 설립된 SH모바일은 스마트폰을 개발하던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회사로 모바일 장비 검증·분석 기술과 전원공급장치(SMPS) 기술 등을 바탕으로 계측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SH모바일의 주요제품은 배터리 테스터(Battery Tester)를 포함하여 스마트 파워 스코프(Smart Power Scope), 파워서플라이(Power Supply) 등이 있다.

배터리 테스터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웨어러블 기기와 태블릿 등 소형 단말기용 이차전지의 내부저항(IR), 개방회로전압(OCV), 보호회로(PCM), 충·방전용량 등을 계측해 배터리의 성능측정과 상태분석을 할 수 있는 장비다.

또한, 스마트폰 전력측정 장비인 스마트 파워 스코프는 정밀 전류계를 내장해 나노단위의 전류 측정이 가능하며, 카메라 모듈이나 디스플레이 등 스마트폰의 성능과 실행되는 앱에 따라 달라지는 전력소비량과 전류의 정확한 측정이 가능해 향후 스마트폰 개발 및 품질 제고에도 필수적인 장비로 인식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에는 KT의 배터리절감기술(CDRX) 체험행사에서도 활약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과 높은 가성비를 지닌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외에도 SH모바일은 스마트폰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아답터인 파워서플라이(Power Supply)를 만든다. 이 제품은 생산공정 사양에 맞게 설계되는 제품으로 전원공급장치(SMPS) 방식의 교류·직류(AC/DC) 변환회로를 가지고 있으며 PC와 상호 접속 통신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설정 전압보다 상이한 전압이 출력될 경우 자체 및 제품의 보호를 위한 자가진단 기능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출신인 정성한 대표는 “꾸준한 기술개발로 스마트폰 검사장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소형 단말기에서부터 전기자동차 배터리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추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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