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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만명 예매 폭주 콜드플레이 “한국 팬 관심에 놀라” 공연 1회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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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만명 예매 폭주 콜드플레이 “한국 팬 관심에 놀라” 공연 1회 추가

입력
2016.12.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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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내한 공연을 앞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 현대카드 제공
내년 내한 공연을 앞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 현대카드 제공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이 국내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 덕에 1회 추가 됐다.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 주최사인 현대카드는 “내년 4월15일 1회 공연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콜드플레이의 공연을 16일 한 번 더 열어 2회 공연으로 진행한다”고 12일 알렸다. 새로 추가된 공연은 전날과 같이 서울 송파구 방이동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오후 7시에 열린다. 이번 추가 공연은 인터파크 등 두 곳의 티켓 예매사이트에 동시 접속자 수가 최대 약 90만 명에 이르는 등 예매가 진행된 이틀 동안 1~2분 만에 4만 5,000여 티켓이 매진된 데 따른 것이다.

5만여명을 동원할 수 있는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해외 아티스트가 2회나 단독공연을 열기는 매우 보기 드문 일이다. 한국은 일본과 비교해 해외 음악 수요층이 두텁지 않을뿐더러, 2000년대 이후에는 K팝의 득세로 해외 음악에 대한 관심이 더 낮아져 많은 관객을 동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2회의 공연을 한 해외 아티스트로는 1980~90년대 전세계 음악 시장을 뒤흔든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1996년 내한) 이후 콜드플레이가 처음이다. 밴드 비틀스의 멤버인 폴 매카트니도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1회 공연만 진행했다. 콜드플레이 측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너무도 강력한 요구로 서울에서 1회 공연을 추가한다”고 알렸다. 콜드플레이는 국내 팬들이 내한 공연에 보인 뜨거운 관심에 매우 놀랐다는 후문이다.

콜드플레이의 2회 차 공연의 티켓은 21일부터 판매된다. 현대카드 회원은 21일 정오부터, 일반 고객은 22일 정오부터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와 예스24(ticket.yes24.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1회 차 공연과 같다.

콜드플레이는 아일랜드 록 밴드 U2와 함께 국내 음악 팬들이 내한 공연을 가장 기다려왔던 밴드 중 하나다. 서정적인 멜로디에 보컬을 맡고 있는 크리스 마틴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국내에 특히 인기가 높다. 1998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4인조 밴드 콜드플레이는 크리스 마틴을 비롯해 조니 버클랜드(기타), 가이 베리먼(베이스), 윌 챔피언(드럼)으로 구성됐다. 이번 내한 무대는 밴드가 지난해 12월 7집 ‘어 헤드 풀 오브 드림스’를 낸 뒤 진행중인 월드 투어 일환으로 성사됐다. 현대카드는 콜드플레이를 밴드 메탈리카 등에 이어 22번째로 ‘슈퍼콘서트’의 주인공으로 섭외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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