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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ㆍLGU+ㆍ네이버 2분기 실적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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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ㆍLGU+ㆍ네이버 2분기 실적 선방

입력
2017.07.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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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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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네이버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올해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선방했다. 이들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는 2분기 매출 1조1,296억원과 영업이익 2,852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4.6% 늘었다. 영업이익 성장률은 다소 주춤했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2016년 3분기(1조131억원)부터 올 2분기까지 4분기 연속 ‘분기 매출 1조원대’ 달성에 성공했다.

2분기 실적은 주요 수입원인 광고 사업 부문의 호조와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 페이’의 성장세가 견인했다. 검색 광고, 동영상 광고 등이 포함되는 비즈니스 플랫폼과 광고 부문 매출이 총 6,38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6%를 차지했다. 가장 성장률이 높았던 부문은 IT 플랫폼(494억원)으로 네이버 페이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75.7%나 뛰었다.

SK텔레콤도 2분기 무난한 성적을 기록했다. 매출 4조3,456억원, 영업이익 4,2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 3.9%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의 초고화질(UHD) 가입자 증가와 유료 콘텐츠 판매량 상승, SK플래닛의 ‘11번가’ 매출 증대 등 자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된 결과다. 유ㆍ무선 사업 매출이 고르게 증가한 LG유플러스도 매출 3조97억원과 영업이익 2,08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5%나 늘었다. 이로써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4,190억원으로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4,000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앞으로 ICT업체들은 미래 핵심 기술 확보와 생태계 확장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AI 플랫폼을 통신과 IoT, 커머스 등과 연결해 발생하는 빅데이터로 맞춤형 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모바일 내비게이션 1위인 ‘T맵’에 AI 기술을 접목한 ‘차량용 AI 비서’ 등이 대표적인 성과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분기에도 기술 플랫폼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고 AI 기술을 다양한 영역의 맞춤형 콘텐츠 추천 서비스에 활용해 왔다”며 “AI는 플랫폼 기업의 존속을 결정할 기반 기술이기 때문에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SK텔레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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