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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망연자실' 이민호 "내가 왜 다큐를 한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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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망연자실' 이민호 "내가 왜 다큐를 한다고 해서"

입력
2017.03.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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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설마 죽기야 하겠어?"

배우 이민호가 다큐멘터리 출연에 응한 이유를 밝혔다.

이민호는 29일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UHD 개국 특집 MBC 스페셜'DMZ, 더 와일드' 제작발표회에서"내가 왜 응했는지 아직도 어색하다. 평소 다큐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다큐도 또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평소답지 않은 모습을 내보였다. "내가 이걸 왜 한다고 했지?"라며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촬영 1일차 개미를 보고 "으악!"놀라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민호는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촬영 기간을 제외하고 1년 5개월에 걸쳐 촬영에 임했다. 이민호는 "멧돼지가 호랑이도 아니고 사실 우습게 봤다. 실제로 야생동물 눈을 마주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더라. 굳이 이렇게 기다려서 찍어야 하나? 때로는 연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리얼을 담아서 내가 다큐를 보고 감동을 받는구나 느꼈다"고 설명했다. 조성현 PD는 "시간이 지나니 이민호가 멧돼지와 눈싸움을 해서 이기더라. 맞장을 뜨면 누가 이길까 궁금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DMZ, 더 와일드'는 반 백년이 넘도록 인간의 출입을 허하지 않은 미지의 세계 DMZ의 야생을 전하는 자연 다큐멘터리. 이민호와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를 제작한 김진만 CP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민호는 제작진과 동행, 멸종위기의 수달과 황구렁이, 잔점박이 물범, 삵 등을 만났다. 재능기부 참여에 대해 "돈 보다는 이 다큐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컸다. 다큐가 좀 더 대중화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러면서 "BBC나 디스커버리를 통해 해외 다큐를 많이 접했다. 국내에는 일반 시청자가 접하기 무거운 다큐가 많다면 해외엔 전문적이고 가벼운 다큐도 많더라. 우리나라도 다큐가 좀 더 쉽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DMZ, 더 와일드'는 프롤로그를 비롯해 총 4부로 제작됐다. 1부 'DMZ 야생 동물들의 리얼 와일드 라이프', 2부 'DMZ 야생 동물들의 육아 전쟁 및 치열한 생존기', 3부 'DMZ를 사수하라'로 구성됐다. 4월 3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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