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4년 10개월 최장수 설문식 충북정무부지사 사의 표명

알림

4년 10개월 최장수 설문식 충북정무부지사 사의 표명

입력
2017.09.25 15:02
0 0

후임자 내달 중 지역출신 인사로 바뀔 듯

설문식 충북정무부지사가 25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들러 사임 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덕동 기자
설문식 충북정무부지사가 25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들러 사임 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덕동 기자

충북 최장수 부지사 기록을 갖고 있는 설문식(60·사진)정무부지사가 25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설 부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저의 소임을 마무리할 때가 됐다고 생각해 이 지사에게 사의를 밝혔고 승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력한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도청 공무원과 도민들 덕분”이라며 “퇴임 후 계획은 없다. 자연인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설 부지사의 퇴임 시기는 후임자 선정 등을 고려하면 다음달 말 정도로 예상된다.

설 부지사는 2012년 11월 부임, 현재 재임 기간이 4년 10개월에 이른다. 민선이 시작된 이후 충북도를 거쳐간 11명의 정무부지사 중 최장수 기록이다.

기획재정부 출신인 설 부지사는 그 동안 정부 예산 확보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충북도 예산이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5조 466억원)하는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무부지사가 지역출신 인사로 바뀔 것이라는 얘기가 끊임없이 흘러나왔고, 지난 7월에는 설 부지사의 사의표명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강원도 강릉 출신인 설 부지사는 재무부에서 공직에 입문, 재정경제원 방위예산담당관실, 기획예산처 사회재정과장,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실,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홍보마케팅본부장 등을 지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