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외풍 배제' 차기 우리은행장 선출, 주인공은 누구?

알림

'외풍 배제' 차기 우리은행장 선출, 주인공은 누구?

입력
2017.01.04 16:41
0 0

[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우리은행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서는 내부사정에 정통한 사람이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4일 서울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사외이사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이광구 행장의 후임 인선과 관련해 노성태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 내놓은 답변이다.

▲ 4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은행 사외이사 기자간담회에서 노성태 이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노 의장은 이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율경영 체제에서 조직 안정을 이루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가 돼야 한다는 데에 사외이사들이 뜻을 모았다"며 "내부사정이 밝고 경영 능력이 탁월한 사람을 차기 행장으로 뽑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차기 은행장은 외부 공모를 배제하고 최근 5년간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 계열사에서 근무한 전ㆍ현직 부행장과 부서장급 임원으로 한정됐다. 이사회가 밝힌 차기 행장을 뽑는 기준은 우리은행 재직 당시 후보자의 업적과 미래비전, 조직역량을 극대화할 리더십, 시장 투자자로부터 신뢰를 얻을 경영 능력 등이다.

후보 및 행장 선출 기준으로 보면, 이광구 현 우리은행장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 행장은 2014년 말 우리은행장으로 취임하면서 '2년 안에 민영화를 하겠다'며 종전까지 3년이었던 행장 임기를 2년으로 축소하는 높은 의지를 보였고, 그 결과 16년 만에 우리은행을 시장의 품에 안겼다.

임기 동안 호실적도 이끌어냈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은 1조1,171억원으로 2015년 동기 대비 30.83%나 올랐다. 이 행장이 취임 당시 밝힌 "2016년부터 순익 1조원 이상을 실현하겠다"는 목표가 달성된 것이다.

주가도 껑충 뛰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한해 실적 개선과 민영화 성공이라는 '겹호재'를 입으면서 은행종목 중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고, 8,000원대였던 주가가 지난해 말 13,000원대까지 올랐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날 중 은행 홈페이지에 차기 행장 모집을 공고하기로 했다. 임추위에서 선정되는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는 오는 3월에 열리는 주주총회를 거쳐 결정된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일라이 38살 아내, 노현희 닮은꼴? '이모와 조카 느낌'

정유라 패딩, 전지현 착용샷과 비교해보니…'패션의 완성은 얼굴?'

정미홍 남편, 알고보니 미국인? '훈남 변호사' 입양한 딸 보니…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