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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은 가볍게, 페더러ㆍ할레프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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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은 가볍게, 페더러ㆍ할레프 완승

입력
2018.01.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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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1회전에서 완승으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페더러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단식 1회전에서 알랴즈 베데네(51위·슬로베니아)를 3-0(6-3 6-4 6-3)으로 제압했다. 페더러는 2회전에서 얀 레나르트 스트러프(55위•독일)를 상대한다.

지난해 우승자인 페더러가 올해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면 로이 에머슨(호주),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보유한 호주오픈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6회)과 동률을 이룬다. 개인 우승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만 20번째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이번 대회 페더러의 라이벌은 세계 랭킹 14위 조코비치가 꼽힌다. 지난해 7월 윔블던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조코비치도 이날 1회전에서 도널드 영(63위·미국)을 3-0(6-1 6-2 6-4)으로 꺾고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조코비치는 다음 상대로 2016년 세계 랭킹 6위까지 올랐던 가엘 몽피스(39위•프랑스)와 붙는다. 페더러와 조코비치가 계속 이겨나갈 경우 4강에서 둘은 만난다.

여자단식은 세계 랭킹 1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가 1회전에서 데스타니 아이아바(193위•호주)를 2-0(7-6<7-5> 6-1)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올랐다. 할프는 2회전에서 유지니 부샤드(112위•캐나다)를 상대한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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