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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러 사령관 “북한과 지상전 땐 큰 희생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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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러 사령관 “북한과 지상전 땐 큰 희생 불가피”

입력
2018.01.26 16:1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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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의 전쟁상황은 예측하지 않아

넬러 해병대 사령관이 25일 워싱턴 CSIS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워싱턴= AFP 연합뉴스
넬러 해병대 사령관이 25일 워싱턴 CSIS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워싱턴= AFP 연합뉴스

로버트 넬러 미국 해병대 사령관(대장)이 25일(현지시간) 북한과의 지상전이 일어난다면 큰 희생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달 아시아와 러시아를 지목, 엄청나게 큰 전쟁(big-ass fight)이 예상된다고 했던 그는 북한과의 전쟁 상황을 예측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뉴스위크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미 해군연구소(USNI)가 공동주최한 행사에 강연자로 나선 넬슨 사령관은 북한과의 무력충돌이 발생한다면 “아주 끔찍한 지상전”도 포함될 것이라면서 “그 전쟁은 매우 힘겹고 잔인할 것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모두 단단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노르웨이에 주둔 중인 미 해병들과 만난 자리에서 “엄청나게 큰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고 언급했던 넬러 사령관은, 이 발언과 관련해 “북한과 전쟁이 날 것이라 예상한 말은 아니었다. 나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그러기를 원한다”며 부주의했던 언급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최근 일선에 배치된 해병대원들과의 대화에서도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미 언론은 이날 발언이 노르웨이에서의 전쟁 예상 발언을 ‘톤다운’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넬러 사령관은 또 북한군의 포병전력을 고려해 예기치 못한 돌발상황에 미국이 대응책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김정은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부대전개 옵션(force deployment option) 훈련과 리허설을 하고 있다며, 미군은 북한 지형 숙달 훈련을 비롯, 다양한 상황을 가상하고 매우 신중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왕구 기자 fab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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