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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형사업으로 SK건설 잇단 해외수주, ‘글로벌강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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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형사업으로 SK건설 잇단 해외수주, ‘글로벌강자’로

입력
2018.04.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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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알마티 프로젝트 실시협약 체결 후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프로젝트 실시협약 체결 후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건설이 연이은 해외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개발형사업의 강자로 도약하고 있다. SK건설은 갈수록 경쟁이 심화되는 시장환경에서 수익성이 좋은 개발형사업 위주로 수주활동을 지속적으로 전환해 가고 있다.

개발형사업이란 대규모 인프라 및 발전 프로젝트를 위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뿐만 아니라 관련 인허가 및 계약 등 사업 전반에 필요한 요소들을 수행하고 조율하는 사업. 건설사 자체적으로 양질의 프로젝트를 기획·검토하여 사업화할 수 있고, 수의계약 형식으로 공사를 따낼 수 있어 수익성도 높다.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과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는 이러한 개발형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SK건설은 강점인 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뿐만 아니라 초기 사업개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운영까지 각국 정부 및 글로벌 금융기관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기획·추진하여 뛰어난 사업역량을 인정받았다. 그 결과 세계적 권위의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주는 터널·교량 분야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상’을 국내 건설사 최초로 수상했으며, 영국의 세계적인 금융전문지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매거진에서도 ‘올해의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SK건설은 민자발전사업(IPP)에서도 작년 초 국내 최대 규모인 총 사업비 5조 2,000억원의 고성하이화력발전소를 착공했다. 작년 3월에는 국내 최초로 이란 IPP 시장에 진출해 이란 역대 최대 규모인 34억 유로 규모의 가스복합화력 민자발전사업권을 따냈다.

SK건설은 올해 첫 개발형사업을 카자흐스탄에서 수주했다.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카자흐스탄 최초의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인 알마티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총연장 66km의 왕복 4~6차로 순환도로와 교량 21개, 인터체인지 8개를 건설 후 운영하고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의 개발형사업<조감도>이다. 총 사업비는 7억 3,000만 달러, 공사비는 5억 4,000만 달러 규모다. 총 사업기간은 20년으로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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